
현대로템이 10년만에 사무직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현대로템은 오는 2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시되는 희망퇴직은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이어 10년 만에 시행하는 인력 구조조정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과장급 이상 5년 이상 근속자인 사무직 직원이며, 2013년 1월 1일 이전 입사자가 해당된다.
현대로템은 희망퇴직자에 대해 퇴직금 이외에 근속 연수에 따로 월 급여의 6∼12개월분에 해당하는 퇴직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는 현대로템이 이번 희망퇴직을 계기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2014년 151억원의 순손실을 낸 후, 작년에는 3분기 말 기준 692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