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하는 곳은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업체당 10억원 범위에서 총 9조원을 공급한다. 이는 예년보다 2조5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KB국민은행도 신규 대출 3조원, 만기 연장 6조원 등 모두 9조원을 지원한다. 신규·만기 연장 여신에 대해 최대 1.0%p 이내의 우대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역시 신규 대출 3조원, 만기 연장 5조원 등 8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1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신규대출 2조8000억원, 만기연장 3조2000억원 등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6조원을 공급한다. 금리는 최대 1.23%p 우대해준다.
KDB산업은행 역시 오는 11일부터 2월 23일까지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 기간 동안 신규자금 6000억원과 만기연장 5000억원 등 총 1조1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지원과 관련, 최대 0.5%p 이내 대출 금리를 감면하고 기존 대출금의 분할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만기연장시 심사 우대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8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신규대출 3조원, 만기연장 4조원 등 7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마다 3억원까지 지원하고, 할인어음·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에는 금리를 0.3%p 내에서 감면해준다.
NH농협은행도 신규대출 2조원과 기한연기 1조원 등 총 3조원을 지원하고, 이 기간에 특별우대금리 0.2%p를 포함해 최대 1.3%p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BNK금융지주 소속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조원 규모(은행별 5000억원)의 ‘BNK 2016 새해맞이 나눔대출’을 이달 8일부터 3월 8일까지 두달간 지원한다. 이들 두 은행이 각각 신규 자금으로 2000억원, 기한연기 자금으로 3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