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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완화 기조 지속”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04 01:00

이주열 총재 신년사, 구조개혁 강조

“통화정책 완화 기조 지속”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2016년 새해 통화정책에 대해 “새로운 물가안정 목표 하에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도록 완화기조를 지속하면서 금융안정에도 유의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이 총재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새로 설정한 만큼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지난달 16일 2016∼2018년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2.0%로 제시했다. 앞서 2013~2015년 물가안정목표인 2.5∼3.5%에서 하향조정된 것이다. 대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은은 새 물가안정목표와 더불어 2018년까지 잠재성장률이 3.0∼3.2%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김중수 전 한은 총재가 잠재성장률을 3.8% 수준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0.6~0.8%p 하락한 것이다. 이 총재는 “올해는 금융안정에 더욱 유의해야한다”며 “정부, 감독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가계부채 문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 밝혔다. 이어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가 심화되지 않도록 공개시장 운영 등을 통해 시중 유동성과 자금 흐름을 적절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경제 회복세가 완만하고 물가상승압력도 크지 않은 상황이므로 당분간은 성장과 물가의 하방리스크에 유념하면서 거시경제 흐름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가장 주력해야 할 과제는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이며 이를 위해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구조개혁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수출과 내수 그리고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 복원 등을 통해 대외여건 개선 시 우리 경제가 남보다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개최 횟수가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되는 만큼 시장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IT와 금융이 융합하면서 핀테크, 빅데이터 및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이 글로벌 추세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지급결제제도와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따른 통화정책 파급경로와 은행산업 경영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연구를 당부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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