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동빈 회장, 신격호 대신 롯데그룹 첫 신년사 발표

김지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03 21:34

신동빈 회장, 신격호 대신 롯데그룹 첫 신년사 발표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3일 아버지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총괄회장을 대신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 임직원들을 상대로 신년사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빈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미래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는 그간 굳건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해왔지만, 앞으로의 양상은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우리의 미래 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동빈 회장의 2016년 신년사 전문이다.

롯데 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내외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국내외 경제가 지속 둔화되는 한편, 메르스 등의 외부 요인으로 모두에게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그룹의 경영권 분쟁으로 심려를 더하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낸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경제는 저성장시대로 접어들었고, 국내경제 역시 생산가능인구가 축소하면서 본격적인 저성장시대로의 진입이 우려됩니다. 고객과 시장은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그간 굳건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해왔지만, 앞으로의 양상은 과거와는 다를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우리의 미래 성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중요한 지점에 와 있습니다. 철저한 자기반성에서 비롯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며 새해를 함께 열어가고자 합니다.

첫째,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는 기존의 사고와 관습, 제도와 사업전략은 모두 버려주십시오. 스스로를 가둬두었던 틀을 깨는 뼈아픈 노력이 있어야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익숙함은 과감히 포기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십시오.

오늘 날 사업 간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예상치 못한 사업 간의 융?복합이 엄청난 시너지를 내기도 합니다. 동종업계가 아닌 전혀 다른 업종의 기업이 우리의 경쟁상대가 될 수 있습니다. 열린 마음과 자유로운 사고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갑시다.

둘째, 경영투명성 확보와 준법경영은 우리 그룹이 준수해야 하는 핵심적인 가치입니다. 그룹의 모든 경영활동은 이러한 근본적인 원칙에 맞추어 변화되어야 합니다. 건전한 경영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이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혁신도 필수적입니다. 내?외부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 애정과 자긍심을 갖고 함께 노력합시다.

셋째, 외형 성장에 발맞추어 수익성도 함께 개선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해야 합니다. 기존 사업은 지속적인 기술투자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 시장 선도적 위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해외시장을 개척할 때에는 철저한 고객 분석과 리스크 관리로 사업의 조기 안정화에 힘써 주십시오.

저성장 시대를 돌파하고 기업의 영속성을 높여나가는 데 집중해야할 시점입니다.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높여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그룹 경영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끝으로, 이웃과 나누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고객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존재이유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항상 마음을 열고 이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긍정적인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합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친애하는 롯데 가족 여러분,

내년이면 우리나라에서 롯데가 첫 걸음을 시작한지 50주년이 됩니다. 2016년은 롯데의 다음 5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롯데의 새로운 역사는 바로 임직원 여러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

롯데는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열정을 동력삼아 많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한번 더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안고 힘차게 나아가는 롯데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지난해 임직원 여러분이 보여준 노고를 거듭 격려하면서, 2016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차량 넘어 에너지 패권’…현대차, 수소 사업 놓지 않는 이유 “수소연료전지 스택은 지난 30년간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자 개발하며 쌓아온 기술적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다. 지금 당장 수소를 포기한다는 것은 글로벌 거대 자본이 진입할 미래 친환경 에너지 표준전쟁에서 스위치 하나를 스스로 꺼버리는 것과 다름없다.”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HE 2026)’에서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 같이 말했다.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내수 판매 부진과 충전 인프라 보급 지연 등 시장의 회의론에도 현대차그룹이 이번 엑스포에서 내놓은 카드는 명확했다. 내구성을 개선한 상용 전용 연료전지시스템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일렉시티 수소전 2 한화에어로, 순천 발사체 기지 완공…우주수송 시장 진입 준비 완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우주발사체 생산기지를 완성했다. 누리호·차세대발사체 같은 국가 발사체부터 한화 자체 발사체까지 한곳에서 만들어 2029년 글로벌 우주수송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는 계획이다.누리호 6호기 조립부터 자체 발사체까지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남광주 순천시 율촌산단에서 우주발사체 제조센터인 '순천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문수·황정아 의원, 권현준 우주항공청 차장, 손훈모 순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2024년 2월 착공한 순천사업장은 약 1만8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우주발사체 주요 구성품을 한데 모아 통 3 기촉법 상시화 논의 재점화…기업 구조조정 '골든타임' 앞당겨야 기업 구조조정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실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채무 만기를 연장하는 사후적 처방만으로는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일몰을 앞두고 상시화 논의가 재점화하면서 구조조정 제도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실이 현실화한 뒤 기업을 정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정상화를 유도하는 선제적 구조조정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2월 존속기한이 만료되는 기촉법의 상시화 또는 재연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01년 한시법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