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23일 "현대건설의 주가가 해외 부문의 수주 부진과 불확실성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입 접근은 유효하나 실적 확인 전까지 주가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 기준 해외부문 연결 수주 실적은 8조7000억원, 별도 수주 실적은 2조3000억원 수준"이라며 "인도네시아 석탄화력(6000억원) 수주 등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수주 실적은 전망치(가이던스)를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본 계약이 진행중인 미착공 4개 프로젝트(140억 달러 규모)가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공사 수주 자체가 발주처의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지연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