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자회사 KB손해보험이 보유중인 자사주 829만주, 2309억원을 오는 19일 개장전 시간외 대량매매로 취득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후 KB금융의 KB손보 지분율은 33.29%로 높아진다.KB금융의 KB손보 지주사 지분율은 19.5%에 불과해 그룹 총자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지주가 손보사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인수 계약 종결 후 1년 이내에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늘려야 했다.
또 KB손보의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지급여력(RBC) 비율도 높아진다. 지난 3분기말 기준 KB손보의 RBC 비율은 168%로 경쟁사에 비해 크게 낮았다. 하지만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200%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