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난임보험 출시, 여전한 안개 행보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9-02 17:18 최종수정 : 2015-09-02 17:30

손보사, ‘ 관련 니즈 낮아 출시에 소극적’ / 건보 급여 포함 법안 발의도 ‘회의적 요소’

작년 하반기부터 출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던 ‘난임(難姙)보험’. 지난달 31일 관련 상품의 담보를 국민건강보험에 급여로 보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난임보험 개발의 의의가 상실, 개발단계부터 회의적인 시각이 강했던 관련 상품의 출시는 안개속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달 31일 인공수정시술 등 보조생식술을 건강보험이 보장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내 출산율이 OECD국가 중 최저이고, 난임 진단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 등을 고려한 것.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난임 부부들의 보조생식술을 건강보험의 급여로 적용시킨다는 점이다. 현재 보조생식술에 대한 지원은 정부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따른 관련 진단 검사 등에만 이뤄지고 있다. 인공수정시술 등 보조생식술은 건보 요양급여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체내 인공수정시술 및 체외수정시술에 대해 보험급여를 적용토록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해당 시술의 경우 소득 및 재산을 고려해 본인 일부 부담금을 면제·감경할 수 있는 특례를 마련,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건보 급여시술에 난임보험 담보를 적용시키는 법안이 발의됨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금융당국이 추진했던 관련 상품의 출시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현재 난임보험 출시 계획이 없으며, 건보 급여 시술에 난임보험 주요 담보인 보조생식술이 포함될 경우 그 의의는 더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난임보험의 경우 기존 손보사들은 향후 출시 계획이 없을 것”이라며 “작년 금융당국이 도입을 추진했던 당시에 회의적이었던 시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난임보험의 출시 의지는 지난달 31일 발의된 건강보험 급여 시술 포함과는 상관이 없다”며 “현재 손보사들은 상품 출시를 계획한 것도 결정된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출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손보사들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손보사 관계자는 “향후 관련 상품 출시를 검토한 적이 없다”며 “담보 또한 급여로 전환되면 건보에서 보장해 굳이 출시할 필요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전체적으로 난임보험에 대한 수요가 낮다고 보고 있다”며 “이 상품은 금융당국이 작년에 도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했지만 동일 규제·가격의 구조를 가진 정책성 보험을 보기 어려워 굳이 출시할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