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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남성보다 生保 가입 더 많아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2-04 21:04 최종수정 : 2015-02-04 21:59

2013년 여성 신계약 건수 280만여건
상품별로 가입 쏠리는 구간 각각 달라

여성, 남성보다 生保 가입 더 많아
지난 3년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생명보험에 더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13년 생명보험통계집’에 따르면 연금·정기·종신보험 등에서 여성의 신규 가입건수가 남성 보다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 반면 상해보험은 남성의 가입건수가 여성 보다 소폭 많았다. 가입 흐름으로는 남녀 모두 종신·상해보험은 신계약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연금·정기보험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종신보험은 5년 이상 유지율이 급락하는 모습과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종신·상해·연금·정기보험 여성 신계약 건수, 남성比 20만건 많아

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3년 신계약 건수(정기·연금·종신·상해보험)는 총 540만8846건이다. 전년(405만5161건) 대비 33.38%(135만3685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상해보험 가입이 급증해서다. 2013년 상품별 신계약 건수는 정기보험 42만7231건, 연금보험 128만510건, 종신보험 254만1518건, 상해보험 115만9587건을 기록했다. 상해보험의 경우 전년(43만4148건) 대비 2배 가량(72만5439건) 늘어나 여타 상품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보험에 신규 가입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여성의 신계약 건수는 280만3231건으로 남성(260만5615건) 보다 약 20만건(19만7616건) 계약이 많았다.

상품별로도 정기·연금·종신보험에서 여성의 신규가입이 많다. 여성의 정기(22만2238건)·연금(73만276건)·종신보험(127만8631건) 신규 가입 건수는 남성(20만4993건, 55만234건, 126만2887건)각각 1만7245건, 18만42건, 1만5744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해보험은 남성이 여성 보다 신규로 가입한 경우가 소폭 많았다. 2013년 남성의 상해보험 신규 가입 건수는 여성(57만2086건) 보다 1만5415건 더 많은 58만7501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과 달리 남성의 경우 경제적 부담에 따른 ‘보험다이어트’를 더 잘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적인 보험 신계약 건수는 상해·종신보험은 상승하고, 정기·연금보험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종신보험의 지난 2011년 각각 40만2121건, 184만4635건에서 2년새 75만7466건, 69만6883건 증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정기·연금보험은 지난 2011년(56만1546건, 150만3352건) 보다 13만4315건, 22만2842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 각 상품별 가입금액별 현황

보험가입금액에서도 남성과 여성은 차이를 보였다. 특히 상해보험에서 남성은 가입금액 1000만원 이하 구간에 50만건 이상의 신계약 건수가 몰려 있는 반면, 여성은 1000만~3000만원 이하 구간 신계약 건수가 50만건을 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3년 남성의 상해보험 신계약 건수 중 약 88%인 51만5203건이 1000만원 이하 가입금액에 쏠려 있다. 여성 역시 1000만원 이하 가입금액 구간에 45만건 이상 신계약 건수가 몰렸지만 남성 보다는 다양한 가입금액 구간에 가입한 상황이다.

여성의 상해보험 신계약 건수 50만건의 가입금액 구간 현황은 1000만~3000만원 이하까지 분포됐다. 상해보험 가입금액 구간 중 주목할 곳은 2000만~3000만원 이하다. 이 구간의 성별 신계약 건수 차이는 약 2배다. 2013년 상해보험 2000만~3000만원 이하 가입금액 구간 성별 신계약 건수는 여성이 4만5005건, 남성이 2만8662건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상품별 신계약 가입이 집중되는 구간들이 눈에 띈다. 정기보험의 경우 상해보험과 유사하게 1000만원 이하 가입금액에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다. 1000만원 이하 가입금액 구간 신계약 건수(2013년 기준)는 남성 5만5475건, 여성 8만2287건으로 나타났다.

연금보험에서는 1000만~2000만원 이하 가입금액 구간이 가장 많았다. 남성의 이 구간 신계약 건수는 14만8640건, 여성은 21만6604건이다. 종신보험은 5000만~1억원 가입금액의 신계약 건수가 각각 34만3234건(남성), 28만2193건(여성)으로 가장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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