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은행권은 새로운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글로벌 금융 경쟁력과 기술금융 등 금융혁신 노력이 절실하다는 공통의 목표인식에도 불구하고 집중점을 어디 둘 것이냐는 데는 개성을 보이는 양상이어서 승부의 추가 어떻게 기울 것인지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경영체질 강화와 생산성 및 경영효율성 제고, 그리고 수익성 극대화와 글로벌 진출 등 성장기반 다각화와 확충 등의 키워드는 공통적이다.
이런 가운데 임종룡닫기

지난 7월 이후 하나-외환 두 은행 통합 추진에 나서 주목 받았던 김정태닫기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성공적 민영화 △금융산업 혁신선도 △글로벌 시장 확대 등 핵심 미션에 역량을 모을 작정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개원절류(開源節流)’ 라는 옛말을 떠올렸다. “부(富)를 이루기 위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인다”는 뜻이라며 내실과 손익목표를 다지는 을미년을 다짐했다.
정책금융기관으로는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해외사업 발굴 극대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 지원 확충 △중소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핵심과제로 꼽아 눈길을 끈다. 지방은행계로는 DGB금융 박인규 회장이 “사업 다변화와 신 수익원 창출에는 계속해서 힘을 쏟고 능동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핵심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스마트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주장을 펴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