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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대출이라 안심? 2금융권 신용대출의 비밀

이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2-15 11:31

캐피탈/저축은행 대출금리, 대부업과 큰 차이 없어

제도권 대출이라 안심? 2금융권 신용대출의 비밀
저축은행과 캐피탈은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상 대출금리는 대부업체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아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해 저축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30.4%로 대부업 평균금리 34.7%(2013년 6월 기준)와 큰 차이가 없다. 2011년 저축은행이 부실사태 이후, 수익구조가 취약해진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신용대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금리대출에 전문성을 가진 대부업체들이 인수한 소위 ‘대부업 출신 저축은행’들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저축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캐피탈사의 신용대출상품도 금리가 높기는 마찬가지다. 평균대출금리가 저축은행보다는 다소 낮다고 해도, 연 25% 전후로(2014년 3월~5월 평균 기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탈 업계 1위 ‘현대캐피탈’ 신용대출을 사용하는 고객의 67.9%가 25~30% 대 금리를 사용하고 있다. SC캐피탈은 51.8%, 롯데캐피탈은 40.9%의 고객이 25% 이상의 고금리를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같은 2금융권이지만 보험회사의 대출상품은 조금 더 나은 편이다. 삼성생명, 동부화재, MG손해보험 등이 취급하고 있는 보험사 신용대출은 타 2금융권 대비 대출한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금리가 최저 4.5%에서 최대 10%대이다. MG손해보험의 경우, 대출한도를 최대 6,000만원까지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대출을 생각하고 있다면 ‘제도권 대출’ 이라는 것만으로 업체를 선정하기 보다는 각 업체별 금리와 한도를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간혹 신용조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여러 업체의 대출조건의 비교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2011년부터 인터넷/콜센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대출상담 시 발생한 조회기록을 신용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신용조회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가장 좋은 대출조건을 제시하는 업체를 탐색하는 현명함이 필요할 때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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