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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글로벌 위기 후 단일통화 한계 드러나”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9-21 20:51 최종수정 : 2014-09-22 15:08

바오 쭈밍(Bao Zuming) 중국은행감독위원회 부국장

[기획 인터뷰] “글로벌 위기 후 단일통화 한계 드러나”
“위안화 국제화라는 큰 전략을 통해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싶다.”

바오 쭈밍(Bao Zuming) 중국은행감독위원회 부국장은 ‘2014 한·중 은행산업 발전방향’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안화 국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2009년 7월 위안화 무역결제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자본계정을 개방하는 등 빠르게 국제화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중국은 지난해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무역국이 됐지만 모든 무역기업들은 표시가격과 결제통화 모두 달러를 사용한다”며 “이로 인한 비용 발생으로 많은 기업들이 원가부문에서 손해를 입고 있으며 중국 관리감독국은 중국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비용부담 외에도 중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안화 국제화의 배경으로 꼽았다. “전 세계 시장에 중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지만 위안화의 많은 제약으로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방해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뿐 아니라 세계 주요 각국이 단일통화로 이뤄진 체계에 많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현재의 통화체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진정한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해결해야할 일도 많다. 쭈밍 부국장은 “위안화가 전면 태환돼야 위안화의 깊이 있는 발전이 가능할 것이며 중국 당국도 위안화 국제화 과정에서 이를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HSBC은행은 2017년 위안화의 전면 태환을 예상했으며 2015년 중국 교역의 3분의 1, 신흥국은 교역의 50%가 위안화 표시 결제로 이뤄질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또한 쭈밍 부국장은 “무역계정에서 위안화 국제화의 뚜렷한 성과를 보였지만 이는 작은 부분일 뿐”이라며 “무역계정 국제화에 맞춰 자본계정, 투자계정 나아가 새로운 시장건설을 추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국가도 금리와 환율의 자율화를 이루지 않은 상태에서 통화의 국제화를 성공하지 못했지만 중국은 추진 중”이라며 “개혁개방 기조 아래 금리자율화, 예금보험 자율화 등의 기반을 다지며 위안화 국제화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 밝혔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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