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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9월 기준금리 2.25% 동결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9-12 11:13 최종수정 : 2014-09-12 20:23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및 정부 경제정책 효과 지켜볼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12일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주재로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낮춰 추가인하 조치 여부가 주목됐지만 당분간은 경기흐름을 더 지켜보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통위는 지난달 본회의에서 세월호 사고로 인한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진 점과 정부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의지에 발맞춰 지난달 전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현재 세계경제가 “미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되었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신흥시장국에서는 국가별로 차별화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보았다.

향후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유로지역 및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국내경제 상황에 대해선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되었던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제주체들의 부진한 심리는 아직까지 뚜렷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되었다. 또한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1.6%에서 1.4%로 낮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공업제품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의 2.2%에서 2.4%로 높아졌다. 한은은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점차 높아지겠으나 당분간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서 오름세가 소폭 확대됐고 지방에서는 전월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이 교차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1일 기준 CD금리와 국고채(3년) 금리는 각각 2.35%와 2.50%로 8월의 2.40%, 2.51%와 비교해 떨어졌다. KOSPI 역시 8월 2069에서 11일 2034로 낮아졌다.

원/달러환율은 8월 1014원에서 11일 1036원으로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하락하였다가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 장기시장금리는 좁은 범위 내에서 변동하였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 경제정책 등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주체들의 심리 변화, 가계부채 동향을 비롯해 경제지표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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