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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주택현장지표에 봄기운 물씬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02-07 15:04

'KB 선도아파트 50지수' 5개월째 올라
국민銀 "연속상승 4년 석달만의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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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이 집계하는 주택시장 현장지표에 봄기운이 물씬 풍겼다.

7일 이 은행이 부동산정보사이트(R-easy, www.kbreasy.com)를 통해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 조사 결과

1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지난해 12월보다 0.28% 오르며 다섯 달 연이어 올랐다.

이 지수가 다섯 달째 오름세를 보인 것은 2009년 10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또한 1월 현재 KB부동산 R-easy 전망지수도 전국기준으로 108.6을 기록, 작년 9월부터 지수 100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졌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말 선정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값이다.

이 지수는 인지도가 높고 주변 아파트가격을 선도하는 대단지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시장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는 선행성지표 역할을 한다.

이와 달리, KB부동산 R-easy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중개업소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KB부동산 알리지가 작성한 현장경기 체감 지표다.

이 전망 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선도아파트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향후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R-easy전망 지수의 지역별 편차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역시 서울 110.9를 비롯 인천 117.4와 경기 113.5 등 수도권 모두 110을 웃돌아 지방 5개 광역시 평균 104.4를 훨씬 앞지르는 기세를 올린 반면 전북(94.1), 전남(84.5) 등 2개 지역은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국민은행은 그 동안 공급과잉으로 침체를 면치 못했던 인천과 경기 지역이 서울보다 올라 선 점을 특이한 점이라고 주목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국민은행은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의지를 반영한 취득세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부동산 정책 영향으로 얼어붙었던 주택시장에 훈풍의 기운이 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관련 규제 완화,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거래량 증가, 취득세 및 양도세 개편에 따른 매매심리 개선에 힘입어 봄 이사철을 앞두고 매매수요가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매매거래의 '활발함'과 '한산함'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매매거래지수느 2013년말 10.5에서 1월에는 16.8로 소폭 개선됐다.

매수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 역시 1월에 충북(120.3), 광주(93.2), 대구(86.3), 충남(85.0) 등을 나타내 서울(29.7)을 훨씬 웃돌았다. 이들 지표가 2013년 12월보다 개선되고 있고 전국(48.4) 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은행 쪽에선 주장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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