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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신한·하나·산은 현지화가 모범적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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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9-29 18:08

고객·업무·인력 3원 토착화, 시장서 큰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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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글로벌화를 외치며 해외진출 확대에 꾸준히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현지화 수준 등 글로벌화에 있어서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 그나마 신한은행, 하나은행 그리고 산업은행이 현지화에 속도를 내면서 성장세가 돋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으로선 처음으로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신용카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직원 중 현지 채용인원은 약 95%에 달하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또한 신한베트남은행은 국내 은행으로는 최초로 진출한 신용카드업에서도 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7만장 정도가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ATM,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 확대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4년 청도에 있는 청도국제은행 인수를 발판 받아 2007년 중국 지점과 현지법인을 통합해 중국 북경을 본점으로 하는 하나중국유한공사를 설립 하며 중국 내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하나금융지주가 2010년 길림은행의 지분을 인수하는데 성공(현재 16.98% 지분 보유)하면서 하나은행의 현지화는 더욱 더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하나은행은 분지행 7개로서 출발해 현재는 15개의 분지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7개의 분지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로컬 상업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현재 전 직원의 93%를 로컬 직원으로 구성하고 있다. 길림은행은 현재 대주주가 길림성 정부이며, 2011년 말 기준 총자산 약 33조 5000억원, 지점 351개를 보유한 길림성 내 최대 은행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길림은행과의 연계영업으로서 현재 임직원 파견, 송금, 여신 등 분야 등에 있어 공동으로 영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그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지화 성공사례에 있어서 산업은행의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인 KDB Bank Uz 또한 빼놓을 수 없다.

KDB Bank Uz는 현지 우량기업 중심의 영업 전략을 추구하며 우즈베키스탄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자산규모는 7억 6100만 달러에 이르며 현지직원 비율은 95.2%에 달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 Bank Uz는 여유자금을 우즈벡 국영은행 및 A등급 이상 외국계 은행 위주로 운용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고객 중심으로 신용장 업무를 확대하면서 우량 고객의 수출입 금융 업무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등 주변 자원부국 금융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해 중앙아시아 최고의 외국계은행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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