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으로서는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크게 강화하고 공사 쪽에선 산은의 앞선 노하우와 역량을 전수받는 상생 프로그램이 본격화하게 된다. 앞으로 두 기관은 △PF금융 공동주선 모색과 상호 역내 사업에 대한 정보교환 및 자문은 물론, △사업발굴을 위한 협력 △상호간 정기·비정기적 방문 및 협의 등에 힘쓰기로 했다.
둘도 없는 현지 파트너로 떠오른 PT. SMI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 주주인 정책금융기관이다. 인프라사업 등 정부 주도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투자사업계획의 검토·평가 및 실시협약 체결 등 민간투자지원업무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나라로 치면 공공투자관리센터 역할을 맡는다. 산은은 이번 협력 추진을 계기로 프로젝트파이낸스 등 개발금융 노하우를 접목시켜 인도네시아의 경제발전을 물심 양면 돕는 동시에, 국내기업 해외시장 진출에도 지렛대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원일 부행장은 “산업은행은 한국의 경제발전과정 속에서 체득한 다양한 기업금융, 프로젝트 금융 및 구조조정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PT.SMI는 인도네시아 인프라투자 촉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양 기관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우량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통해 두 나라 경제교류와 동반발전이라는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좌로부터) 엠마 마르티니(Emma Sri Martini) PT. SMI 대표, 김원일 KDB산업은행 부행장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