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종상 사무소장의 경우 대학교에서 터키어를 전공해 터키어는 물론 터키 경제, 문화 등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뛰어난 현지적응력을 보여줬다”며 “어학연수 과정을 받은 직원들이 곧바로 해외 영업점에 투입되는 사례가 드문데 이종상 사무소장은 이러한 점들을 인정받아 터키 사무소장으로 발탁 됐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5월 15일 국내 은행 최초로 터키의 경제수도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이스탄불은 유럽-아시아-중동 3개 대륙을 잇는 상업의 요충지로 비행시간 4시간 거리 안에 인구 10억명, GDP 10조억불의 거대 시장을 두고 있는 신흥시장이며, 터키는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할 6개 신흥국인 CIVETS(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원이기도 하다.
또한 현대 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계 대기업의 생산공장 및 판매법인 등 6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지난 5월 1일 한-터키 FTA가 발효되어 향후 석유화학, 에너지, 교통인프라, 정보통신산업 분야 국내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