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된 공부방은 서대문구 봉원동에 터 잡은 곳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준공식 자리에서 구세군에 후원금을 추가 전달했다.
희망공간 만들기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전문 시설을 통해 신청 받은 사연 가운데 소득 수준과 주거 환경을 고려해 지원 가정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곳곳 모두 80가정을 지원한 데 이어 23일로 20 곳의 가정에 공부방을 선사했고 올해 안에 80 곳 더 지원할 예정이어서 연말엔 모두 180 곳으로 늘어날 예정.
여기다 국민은행은 새로 마련해 단장해 준 공부방에서 학업에 전념해 상급학교에 진학하면 전국 영업점포에서 고객들과 함께 모금한 돈으로 장학금도 건넬 계획이다.
특히 이날 100번 째 희망공간을 선사 받은 가정은 할머니와 아버지,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와 남매가 함께 살고 있으며, 남매 모두 뇌 손상 장애가 있어 손길이 많이 필요한 곳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웃들 마음을 더욱 찡하게 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희망공간은 공부방 조성에 그치지 않고 장애로 인해 잘 걷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집안의 문턱을 없애는 공사도 함께 진행해 100번 째 공부방 사연을 더욱 따사롭게 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