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올해 야심차게 지내놓은 총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동반성장대출 가운데 지식·융합 창조형 기업 부문에 2000억원을 책정해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의 고용을 창출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들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특성에 따라 △지식재산권 보유 기술혁신형 기업 △기술력 우수 하이테크기업 △창조형 서비스산업 영위기업 △우수 벤처기업 또는 INNO-BIZ 기업 △국내 유턴 기업 등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특히 신용도 등에 따라 최저 3.8%의 저금리 혜택을 주기로 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지역의 많은 창의적인 중소기업 및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운영자금 조달 고민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은행쪽에선 기대하고 있다.
앞서 부산은행과 BS금융그룹(회장 이장호)은 이미 지난 3월에 '행복한 금융' 사업 추진을 선포하면서 총 100억원 한도로 연 2% 고정금리의 '청년 창업기업 마중물대출'을 출시하는 등, 지역의 창의적인 중소기업들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지원과 다양한 사업지원 등에 있어서 대형 시중은행들보다 한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산은행은 이번 '지식 융합 창조형 기업'지원을 비롯하여 앞으로 '창조형 청년창업 경진대회'를 비롯해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한 특허출원 지원 사업, 대학생 창업동아리 여름 캠프 사업 등 지역 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 및 육성하고, 창의적인 기업활동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영업지원본부 박창수 부행장은 "창조금융은 지역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패러다임"이라며 "부산은행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