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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마곡 첨단 R&D단지 큰 젖줄 댄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3-05-15 22:09

서울시-SH공사와 손잡고 입주기업 전폭 금융 지원
생산의 맥박, 단지 곳곳 지원 1년 만에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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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마곡 첨단 R&D단지 큰 젖줄 댄다
KDB산업은행이 우리 나라 산업 생산의 맥박이나 다름 없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곡지구가 첨단 R&D센터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공장부지 분양대금은 물론 설비와 R&D자금 등 다각·중층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4일 서울시와 SH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마곡지구 입주기업에 금융지원 젖줄을 대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은은 내친 걸음에 마곡지구 입주기업 분양대금의 경우 최대 8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 대어 준 산업시설자금대출만 1년 만에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는 등 온 나라 산업단지에 불어 넣은 활력이 더욱 무르익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마곡지구 입주기업 금융지원은 산업단지가 뿌리내리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금융지원 솔루션이 망라됐다.

우선 공장부지 분양대금 특별대출이 최대 3년 거치기간을 포함 최장 10년 동안 산금채 유통금리에서 딱 50bp(0.5%포인트) 얹은 조건에 내어 준다. 담보는 역시, 중도금 납입인 때는 분양대금반환청구권으로 잡고, 소유권을 이전 하는 경우 토지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단지 특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만큼 ‘첨단융합산업 및 R&D, 개발기술 사업화 특별대출’을 합께 취급한다. 3연 이내 거치기간을 포함 최장 8년 동안 기업 신용도 등에 따른 금리조건에 0.3~0.5%포인트 금리를 우대한 조건으로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도 T융합과 이른바 6T(IT, 생명공학, 나노기술, 환경공학, 우주항공, 문화컨텐츠)산업을 비롯해 핵심부품·소재산업, R&D 및 개발기술 사업화 등 미래성장동력 관련 업종을 폭넓게 망라했다.

여기다 건물 또는 기계기구 시설 투자자금을 원하는 기업에게는 ‘KDB파이오니어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펀드’를 통한 자금지원에 나선다. 공장 물건을 담보로 최장 7년 동안 기업별 적용금리에서 무려 1.0%포인트 깎아주는 파격적 조건으로 중소 중견기업에 힘을 보탠다.

이밖에 특허지식 또는 IP(지식재산권) 보유 기업이 이를 담보로 맡기거나 사업화하는 조건으로 대출 또는 투자를 원하면 업체당 20억원까지 시설자금은 0.6%포인트, 운영자금이면 0.3%포인트 우대한 조건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다.

산은이 이같은 금융지원에 가세함에 따라 미래성장동력 산업과 핵심부품·소재 산업 등 유망 중소 중견기업들의 마곡지구 입주와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산은과 서울시 등은 기대하고 있다. 어엿한 첨단융합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면 일자리 창출을 기폭제 삼아 경제활성화에도 한 몫할 것은 불문가지. 김한철 수석부행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미래지향적이고 환경친화적 산업단지에 산은의 창조금융 노하우를 대거 접목해 중소 중견기업의 성장단계별 전방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이 지난 5월부터 취급한 공장부지분양대금 특별대출의 경우 지난해 연말까지 202개 업체에 7914억원 지원했고 올 들어서도 4월까지 51개 업체 2251억원이 나가는 등 꾸준한 수요을 일궈냈다. 산은은 앞으로도 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산업단지 개발, 중소·중견기업, 첨단·벤처산업 육성 등 우리 나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사업에 꾸준히 통 크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DB산업은행 김한철 수석부행장(사진 왼쪽)이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가운데), SH공사 이종수 사장 등과 함께 마곡지구 입주기업 토털금융지원과 투자유치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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