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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이스탄불 트고 글로벌전략 본격화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3-05-15 10:59

국내금융자본 복귀 후 새 개척국은 처음
2015년 해외수익비중 15% 향해 용맹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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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출국 7개국 4지점 3사무소로 늘어나



외환은행(www.keb.co.kr)이 국내 금융자본계열로 돌아온 뒤 처음 해외 개척 국가로 터키를 선택했다.

외환은행은 15일 "국내 은행 처음으로 터키의 경제수도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 개소식에 참석한 윤용로 은행장은 "이스탄불 사무소는 외환은행이 지난 론스타 경영 체제하에서 정체되어 왔던 해외 영업 네트워크 전략에서 벗어나 2008년 체코 오스트라바 사무소 개소 이후 5년만에 최초의 새로운 해외국가로의 진출"이라고 평가했다.

내친 걸음에 이번 터키 이스탄불 사무소에 이어 인도 첸나이 등 연내 모두 5개 나라에 해외 네트워크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스탄불사무소가 가세하면서 외환은행 해외 네트워크는 23개국 53개의 해외영업망을 갖췄다.

특히 이 은행 홀로 진출한 곳만 해도 필리핀 마닐라지점, 파나마지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지점, 프랑스 파리지점, 칠레 산티아고사무소, 체코 오스트라바 사무소 등과 함께 7개국 4개 지점 3개 사무소로 늘어났다.

이스탄불 사무소 진출은 론스타펀드가 대주주로 약 9년 동안 답보를 거듭했던 해외 영업 네트워크 전략이 완전히 일신했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과시한 성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은 특히 "2015년까지 해외수익 비중 15% 도달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지점, 독일 현지법인, 모스크바, 체코 오스트라바 사무소 등 국내 은행 중 유럽에서의 가장 많은 영업 네트워크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스탄불은 유럽-아시아-중동 3개 대륙을 잇는 상업의 요충지다. 나라 안 비행시간 4시간 거리 안에 인구 10억명, GDP 10조 억불의 거대 시장을 두고 있는 신흥시장이며 터키는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할 6개 신흥국인 CIVETS(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터키, 남아공) 일원으로 꼽힌다

또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계 대기업의 생산공장 및 판매법인 등 6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지난 5월 1일 한-터키 FTA가 발효되어 향후 석유화학, 에너지, 교통인프라, 정보통신산업 분야 국내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용로 행장은 "국내 금융기관의 경영 패러다임 변화 요구에 부흥하고 신 수익원 창출의 일환으로 기획 단계부터 세밀하게 (해외진출전략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뱅크으로서 세계 각 지역에 진출 혹은 진출예정 기업, 유관 협력업체 및 소속 임직원 앞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서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쯔룩', 필리핀 '클락', 일본 '후쿠오카', 중국 '천진 서청', 인도 '첸나이' 등지에 영업망을 추가로 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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