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의 문화와 바탕을 알기 위해 자신의 몸가짐이 신입사원 시절과 퇴직 시기에 어떻게 달라졌는지 자기 나름대로 분석해 보면 그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그 무엇인가는 대화를 하면서, 공동작업을 하면서 무심코 튀어나온다. 평소에 말이 없던 동료도 말문을 열어주면 자신의 경험이나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경험을 인용해서 조리 있게 설파하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참견본능이고 이러한 본능은 보통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 퇴직자에게는 경청과 배려가 베어 있다
대화 도중에 상대와 의견이 맞지 않으면 자신이 옳다고 우긴다. 우기다가도 상대의 말에서 수긍할 게 있을 때는 머뭇거리다가도 결국 인정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평소에 경청과 배려를 수 없이 들어왔기 때문에 일부러 경청하라. 배려하라 하지 않더라도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상대방을 인정하면 이제는 상대방이 양보한다. 서로가 양보하면 의견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다. 바로 화합을 이루는 것이다.
동료와의 대화, 상사와의 대화에서도 경청과 배려가 있다. 그러나 조직 안에서는 각자가 경쟁관계나 종속관계에 있기 때문에 100% 솔직하다고 할 수 없다. 서로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면 대화의 내용과 반응이 보다 솔직해 질 것이다. 후배 재직자들과 선배 퇴직자들의 대화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선후배가 대화를 하고 인연을 유지하면 조직이 강해진다. 퇴직 후에 갑자기 외로워진 퇴직자들에게 대화의 기회를 주면 과거의 충성심을 다시 되찾게 된다.
◇ 퇴직자의 산지식으로 더 강해질 수 있다
비록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과거에 퇴직자들이 경험한 위기대처, 모험시도 등은 후배들에게 귀중한 교훈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경험들이 산지식이 되어 후배들에게 전해질 때 조직은 그만큼 유익한 자원을 잃지 않는 것이다. 몸으로 보여주는 퇴직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가졌던 자세를 고쳐야 퇴직자를 수용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식구가 아니라는 판단을 가지고 퇴직자를 보는 눈이 남을 보는 것만 못하다면 하루 속히 고쳐야 한다.
퇴직자와 재직자는 상호 간에 관계 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후배 간의 인간관계는 동료 간에, 상사와 부하 간의 인간관계로 발전하고 이를 토대로 이루어진 팀워크는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퇴직자는 자신의 자원측면을 인식하고 재직자는 선배들의 자원을 인정해 조직을 떠나도, 다른 조직으로 가더라도 자신이 속했던 조직에 대한 사랑과 보살핌이 계속 유지될 때 우리 조직은 지속가능성장을 구현할 것이다.
QM컨설턴트 박상수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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