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실물지원 넘어 쌍방향 글로벌금융 꾀해야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5-08 22:17

전문가들 신 정부 금융정책 짜임새·솔루션엔 호평
“창업금융·IB 육성책 등 장기비전 겸비땐 금상첨화”
공공-민간 동시·지속성장, 글로벌 비중확대 제안도

실물지원 넘어 쌍방향 글로벌금융 꾀해야
“규율이 있는 금융, 시장효율성을 지향하되 개입주의의 투명하고 적절한 사용을 배제 않는 유연한 금융정책이 정책기조 특징”이라는 주장.(중앙대 신인석 교수)

여기에 이은 “금융완충력 확보, 실물경제에 대한 역할 제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는 금융감독-금융시장-금융산업을 아우르는 통합형 체계를 갖춘 가운데 공정경쟁을 지향함으로써 효율성과 투명성, 개인부채의 적극적 조정을 가능케 함으로써 금융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금융시스템 구현을 꾀하는”것이 박근혜 정부의 금융정책이라는 요약까지.(금융연구원 구본성 선임연구위원)

지난 4월 22일 한국경제학회와 금융연구원이 마련한 금융대토론회가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둘러싼 이슈별 진단과 조명에 초점을 맞췄다면 8일 한국금융학회와 금융연구원이 마련한 금융정책기조와 과제 심포지엄은 총체적 요약과 당면 또는 미래를 향한 과제까지 뽑아 올린 연구 성과가 제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는 금융시장 지향”

신인석 교수는 2008년 이후 국내 및 국제적 금융정책 트렌드를 놓고 “1980년대 이전 개입주의로의 복귀는 아니나, ‘관리된 시장’으로 이행이 요구되는 추세”라고 규정한 뒤 이같은 시대적 요청을 바탕에 깔고 있다고 진단했다. 절제되고 관리가 이뤄지는 금융시장의 시대로 전환, ‘규율이 있는 금융’을 꾀하는 동시에 시장효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 선에서 개입주의를 적용하는 ‘유연한 금융정책’을 기조로 깔고 있다는 풀이다.

구본성 위원은 내용적으로 부채위험, 기업구조조정, 외환유동성 등의 국정과제 해소를 통한 △금융 완충력 확보를 비롯해 중소기업 금융, 기술금융, 금융자산증대 등을 통한 △실물경제 견인 및 지원 역할 제고 등에다 부동산 위험의 종합적 관리, 고용과 금융의 연계성 강화, 저성장 원화가치 급등 등 앞으로 닥칠 수 있는 거시위협요인의 적극적 관리를 수반하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평가 했다.

◇ 현안 해결 방도 호평 속 장기비전 구체화 거론

현재화된 불안요인들을 신속히 수습하고 금융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금융산업선진화를 꾀하면서 창업, 중소기업, 서민 등 취약 실물부문ㄴ 지원을 꼽고 있는 정책 과제 설정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로 입을 모았다.

다만 전통 서민금융사가 구조적으로 취약한 가운데 국민행복기금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은 4월 대토론회 일부 참가자 지적과 맥락을 같이 하는 등 그 스스로 창조금융정책으로 진화하기를 요청하는 톤으로 나아갔다. 신 교수는 전통 서민금융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금융체제 구축, 3대 서민금융상품의 운영체제 수정, 신용정보체제의 운영 독립성과 신용등급 안정성 확보 등으로 뒷받침 하는 것이 쟁점 삼아야 할 것으로 봤다.

정책금융 의존도가 높은 창업금융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성장사다리 복원을 위한 금융지원 유인체계의 강화 등과 더불어 벤처캐피탈 산업정책의 경우 중장기 목표를 세워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투자금융(IB)기능이 미흡한 탓에 증권산업의 수익구조 편중, 영세화, 선도기업 부재 등의 문제를 낳고 있는 만큼 IB기능 제고를 위한 한국형 IB제도 도입과 증권업 국제화 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뛰어 넘는 정책적 뒷받침과 혁신을 촉구한 셈이다.

◇ 미시개혁 기대효과 긍정 속 거시 장기 과제 수행 기대감

구 위원은 금융시스템 위험을 막고 대외 위험에 대비하려는 금융안정 관련 과제 설정을 비롯해 자본시장형 조달확충, 모험자본 역할 강화, 정책금융의 보완기능 극대화, 등을 통한 시스템 보완 정책은 물론 적극적 가계 및 기업 부채구조조정을 통한 재활기회 확대, 서민금융기관 건실화 유도 등 현안과 관련한 해법들을 높이 평가했다.

나아가 그는 부채관리에 상응하는 미래지향적 과제로 △금융의 중장기 성장을 감안한 자산축적 지향의 중장기 정책을 제시했으며 정책금융 역할 극대화와 맞물려 민감금융기관의 중장기 성장 및 발전방안을 꾀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한 여러 국정과제 역시 저성장 구조를 끊어낼 성장잠재력 확충, 금융국제화와 외국자본 유출입 관리 정책 등 거시적 대비책과 함께 추진된다면 큰 효과를 꾸준히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산축적을 촉진하는 일은 곧 선진형 금융자산가 출현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한 확대재생산을, 민간은 물론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원화자산의 해외투자 확대를 통한 ‘쌍방향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구축’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날 심포지엄 주제발표자들은 금융산업의 지속성장과 금융시템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시장 규율 및 감독체계 구현 속에서 금융소비자 후생을 보장하는 길까지 모색할 수 있음을 직시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착붙'으로 간편결제·AI 구독 집중…'멤버십 50%' 생활소비 공략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재편에 나섰다. 세분화된 소비영역을 공략해 카드 이용을 늘리고 이를 앱·계좌 거래로 연결하기 위해 범용 할인·캐시백에서 생활밀착형 혜택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두 번째 PLCC '착붙 신한카드'를 통해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편결제와 인공지능(AI) 구독, 멤버십·쇼핑 등 생활영역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 과정도 카카오뱅크 앱·계좌와 연결했다. 단순히 제휴카드 수를 늘리기보다 고객 소비 목적에 맞춰 결제상품의 역할을 세분화하는 전략이다.'착붙' AI·구독 혜택 집중…생활 특화 차별화착붙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2 박상진號 산업은행 1년, 성장산업 17.9조 지원·한계사업 1.38조 재편 ‘투트랙’ [금융공기업 이슈]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을 대는 것’을 넘어 성장할 산업은 키우고, 경쟁력을 잃은 산업은 재편하는 역할까지 맡겠다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색깔이 지난 1년 사이 한층 짙어졌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9월 취임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이 있다.산은 최초의 내부출신 회장인 박 회장은 취임 당시 첨단전략산업 지원과 중소·벤처 및 지방산업 육성, 전통산업의 생산성 제고와 산업구조 재편을 산은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로 꼽았다. 취임 1년이 지난 현재 이 같은 구상은 국민성장펀드 17조9000억원 승인·결성, 250조원 규모 ‘KDB NEXT KOREA’ 가동, 대산·여수 석유화학 구조재편 금융지원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지난 1년간 산은의 행보가 3 성장펀드 17.9조·장기빚 27만명 소각…이억원號 금융위 1년 성과는 [금융공기업 이슈]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첫날부터 금융지주 회장들을 불러 모아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던 이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금융권 자금의 물길을 첨단산업으로 돌리는 한편, 장기연체자와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크게 확대했다.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자금 집행과 수혜자 숫자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이억원 체제 첫해의 가장 뚜렷한 성과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산업 투자부터 장기연체채권 소각, 청년 자산형성 지원까지 성장과 포용이라는 두 축에서 대규모 정책금융이 실제 현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다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