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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세계 보험시장 전망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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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4-24 22:18 최종수정 : 2013-04-24 22:27

코리안리 전남득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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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세계 보험시장 전망
손보, 성장세는 유지하나 수익성 감소가 과제

생보, 단기적으로 성장세 및 수익성 모두 부정적

재보험, 지역 및 특약조건에 따라 차등적용 강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연재해사고는 해외보험사들의 영업실적에 큰 손실을 가지고 왔다. 특히 2010년 말 유럽의 겨울폭풍, 2011년 호주 홍수, 뉴질랜드 지진, 일본 쓰나미, 미국 토네이도, 태국 홍수에 이어 2012년 미국 허리케인 샌디 등 전 세계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기상이변으로 천문학적인 경제손실액과 더불어 3년간 2000억불에 가까운 보험손해액이 발생했다.

더욱이 세계경제 침체로 인한 저성장,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수익률 저하 등으로 보험영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2013년 세계 보험시장의 전망은 성장성 및 수익성 모두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현실이다.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및 선진국 경기회복세 둔화로 2013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4%의 저성장이 추정되며 이로 인한 보험수요의 감소와 저금리로 인한 투자수익률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손해보험시장은 성장세는 유지하나 수익성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성장성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으로 인한 수요증가,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투자영업이익의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한 요율인상으로 2012년 대비 3.5% 성장이 전망된다. 선진시장은 전년대비 2.7% 증가되고 신흥시장의 경우 아시아 및 남미의 수입보험료 성장폭이 둔화되지만 7.2% 성장해 손보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수익성은 투자영업이익이 2012년 이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험영업이익은 유럽 일부 배상책임보험, 미국 기업성보험은 요율인상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생명보험시장은 금융시장환경 변화, 이자율 추이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으로는 성장세 및 수익성 모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생보 수입보험료는 선진시장의 경우 미국 및 캐나다의 플러스 성장(1.5%)과 신흥시장의 6% 성장으로 2.2% 증가할 것이라 전망된다. 수익성은 기존 채권 만기, 대체 투자상품 수익률 저하가 예상되어 전망은 부정적이다.

2013년 재보험시장 성장률은 원수보험시장이 3.5% 증가됨에 따라 전년대비 1.4%p 증가한 4.9%가 예상되며 2015년까지 5.7% 성장이 전망된다. 2012년 몬테카를로와 바덴-바덴 회의에서도 언급됐듯이 2013년 요율추이는 안정적으로 지속되지만 연속되는 대형 자연재해 발생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차별적인 요율적용과 비례특약시장에서는 보상한도(Event Limit) 설정 등 특약조건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례로 미국 특종보험요율은 하락세에서 반전해 요율인상이 되고 있지만 재보험자 기준으로는 여전히 적정요율 수준에 미달되고 있어 추가적인 요율상승이 예상된다.

수익성은 2011년의 일본 대지진, 태국홍수에 이어 2012년 샌디 등 최근 대형 자연재해의 발생빈도 및 심도가 재보험사의 예상 캣모델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재보험사의 수익성 추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하지만 2011년, 2012년 대형자연재해로 인해 증가한 지급준비금 환급효과로2013년 보험영업이익에 다소 개선되어 합산비율은 약 97%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1월 특약 갱신결과, 재보험요율은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였으나 손해율, 자연재해위험 발생지역 및 특약조건에 따라 요율이 차등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보험 담보력 증가로 인해 재보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는 재물보험 캣 요율이 지역별로 15% 인하에서 최대 60%까지 인상되었으며 해상보험의 경우 Costa Concordia 침몰사고,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요율이 상승했다. 특히 해상·에너지보험의 경우 무사고 계약임에도 15% 요율인상이 되기도 했다.

주요 대형 재보험사들의 경우 1월 특약 갱신결과 기대보다 만족한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었지만 요율인상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수입보험료는 소폭 증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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