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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BTL사업에 국내 첫 직접금융 주선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3-04-24 14:01

부-마 복선전철에 직접금융만 5800억원 조달
보험사 중심 간접금융 의존하던 방식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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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행장 서진원)이 국내 임대형 민자사업(BTL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PF금융으로는 처음으로 직접금융 자금을 대거 포함시키는 쾌거를 일궈냈다고 24일 밝혔다.

은행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플라자호텔에서 CIB그룹 이동환 부행장이 나선 가운데 부전-마산 복선전철 BTL 민간투자사업 주관사인 SK건설과 1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약정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부-마 복선전철 민자사업은 SK건설 주관으로 부산 부전동에서 경상남도 마산까지 총 사업연장 32.56Km의 복선전철 전환에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건설하는 게 뼈대다. BTL사업을 위한 특수목적회사는 완공 후 공사를 발주했던 국토해양부에 그 소유권을 옮기되 국가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20년 동안 임대료를 받음으로써 투자비를 회수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 사업에 들어갈 총 1조 6000억원의 조달 자금 중 5800억원 규모를 이 은행 주선 하에 구조화 금융 방식을 동원, 기업어음 매입 및 신용공여 약정을 통해 조달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나머지 1조원은 한화생명 등 총 11개 보험사가 간접금융방식으로 참여하지만 BTL사업에서 3분의 1 이상의 자금을 직접금융방식으로 끌어 온 것으로는 국내 처음이라는 게 은행 쪽 설명이다.

그동안 BTL사업은 주로 국내 보험사들이 참여한 간접금융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 구조화금융(ABCP 발행)에 의한 직접금융방식을 혼합한 PF금융의 새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보험사 중심의 민자사업 선순위 대출구조에서 금융구조화를 통한 유동화로 자금을 대거 도입한 우리나라 최초의 새로운 민간투자사업의 금융시장을 개척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약정식에는 이 부행장을 비롯, SK건설 이충우 전무, 한화생명 김용현 상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임대형 민자사업(BTL : Build-Transfer-Lease)이란 민간 자금 투자로 사회기반시설을 갖춘 뒤 국가지자체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국가 지자체 등에 시설을 임대(Lease)하여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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