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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 금리차 확대 일시 그칠 것"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3-02-27 14:22

1월 중 신규취급 예대금리차 2.00%p
"12월 대출금리 하락 따른 기저효과"

숫자만 놓고 보면 은행 예대금리차가 다시 벌어지는 모양새여서 예대마진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머잖아 다시 좁혀 들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27일 한국은행이 낸 '2013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권 신규취급액기준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와 대출금리의 차가 2.00%포인트로 껑충 뛰었다.

지난 해 9월 1.95% 차이로 내려선 뒤 10월 1.89%차, 11월 1.92%차로 잇더니 12월엔 아예 1.74%차로 곤두박질 쳤던 걸 생각하면 놀라운 반등이다.

반등이 놀라운 만큼 예대마진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예측이 곧바로 나왔다.

한은 관계자는 "1월 신규취급액기준 예대금리차는 한달 전 대출 금리가 급격히 낮아진데 힘입은 기저효과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실제 12월 대출금리는 4.84%였다. 기준금리가 2.00%였던 2009년 2월에서 2010년 7월 사이에도 볼 수 없었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던 2010년 10,11월 5.3%대보다도 50bp0.5%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 영향으로 12월 예대금리차는 1.74%차이로 쪼그라 든 바 있다.

한은은 12월의 이상 저금리 원인으로 취득세 감면혜택 소멸을 앞두고 상대적 저금리 상품인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이 대거 취급되면서 가계대출금리가 30bp나 줄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기업대출금리는 12월에도 5.01%로 별반 낮아지지 않았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1월중 4.84%로 30bp나 뛰면서 도돌이표 만난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게다가 사립학교와 병원 등 비영리법인들의 대출이 늘면서 이들을 포함한 공공기관 및 기타대출 금리가 1월중 크게 뛴 것도 대출금리를 일시적으로 높아 보이게 한 효과를 만들어 냈다고 한은 관계자는 전했다.

공공기관 대출금리가 낮은 수준 맴돌고 있고 기업대출 금리 등 대출금리는 하향움직임이 살아 있어 대출금리가 지난 12월처럼 낮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예대금리차는 다시 1.9%대를 형성한 뒤 실물경이 움직임과 은행들의 자금수급여건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하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여전히 두터운 까닭과 맥이 통한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이미 2.6% 초반대 끝쪽으로 밀려나 2.5%대 진입 긴장감을 형성한 상황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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