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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개인금융 본궤도 올라 체크카드에 신용대출까지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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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2-03 21:56

다이렉트 예수금 8조 돌파 힘입어 개인수신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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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개인금융 본궤도 올라 체크카드에 신용대출까지
산업은행이 야심차게 출시한 KDB다이렉트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독자 체크카드와 다이렉트 신용대출까지 넘보며 소매금융 틀을 다잡고 본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달 중 독자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데 이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대출이 가능한 다이렉트 신용대출까지 선보일 채비 또한 서두르고 있다. 내친걸음에 지난 1일엔 100명의 KDB다이렉트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소속감을 가지게 함으로써 그들의 역량을 더욱 끌어내기 위한 현판식도 진행하며 소매금융 강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KDB다이렉트 8조원 돌파 올해 10조원 거뜬

산업은행은 지난 2011년 9월에 은행 점포를 찾아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은행원이 직접 찾아가 계좌를 개설해주는 KDB다이렉트 상품을 내놨다. 현재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하이어카운트는 연 3.05%, 정기예금 상품인 하이정기예금은 연 3.6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덕분에 출시 7개월 여 만에 예수금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현재(1월 말 기준) 8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6월 말 9조 3000억원이었던 개인수신액은 1월 말 기준 현재 15조원으로 늘었다. 이 같은 기세라면 출시 당시 2015년까지 10조원을 유치하겠다는 산은의 목표가 올해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상품 출시 당시 다이렉트의 고금리 혜택으로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타 은행들의 지적에도 꾸준히 낮은 관리업무비용을 고수하며 이 은행의 약점이었던 조달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수신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산업은행만의 색깔로 성공을 이뤘다는 평가를 얻었다. 아울러 이 은행은 이달 중으로는 독자 체크카드를, 다음 달 중엔 다이렉트 신용대출 등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을 꾀하며 개인금융 서비스 강화와 고객저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수신+여신기반 확대 역량 강화

이에 현재 산업은행은 관련 시스템 작업이 한창이다.

산업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 해 연말에 독자적으로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전산개발과 가맹점 제휴 등으로 준비기간이 길어졌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중으로는 독자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렉트 신용대출은 고객이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 상품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겨냥한 상품”이라면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점포 개설 비용을 줄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을 금리로 고객들에게 돌려준다며 시중은행들보다 신용대출 금리가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의 이런 행보는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역량을 지렛대 삼아 KDB다이렉트를 통해 수신기반을 빠르게 확대한데 이어 독자 체크카드와 다이렉트 신용대출까지 꾀해 취약했던 소매금융 부문을 한층 더 끌어올려 파이어니어 금융그룹으로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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