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 상생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기업성장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닫기

먼저 조직개편을 보면,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 상생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기업성장지원단을 신설했다.
수은 내에 산재한 수출중소·중견기업 지원 업무를 통할하기 위해 일종의 컨트롤 타워 조직이 꾸려진 셈이다.
기업성장지원단 내에는 상생금융실이 신설되고, 히든챔피언사업실과 중소·중견금융부가 직속 배치된다.
이외에 환리스크관리, 해외진출정보 제공 등 비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 전담조직을 단장 직할로 뒀다.
정책적 중요성을 감안해 기업성장지원단장은 부행장(무역투자금융본부장)이 직접 맡게 된다.
또한 미래산업금융실도 확대된다.
제2의 싸이를 키우기 위해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을 주 업무로 해온 기존 지식문화산업팀 외에 미래성장동력산업인 지능형 교통시스템, 의료산업, 시스템통합 등을 전담 지원할 지식서비스산업팀이 신설된다.
경협사업본부에는 대상국가마다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경협사업의 지원 효과를 높이고, 종합적 전략 수립을 전담하기 위해 프로그램팀이 신설된다.
아울러 새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남북 관계 개선에 대비해 남북협력본부도 확대 개편된다.
기존 남북인도협력팀이 남북인도협력실로 독립 승격되는 동시에 남북협력사업부 내 남북금융팀이 경협금융팀과 교역금융팀으로 분할된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현 상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이 긴급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조직개편의 주안점을 중소·중견기업 지원과 상생발전에 뒀다”면서“미래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지원 조직, 대외경제협력기금과 남북협력기금 부문 등 지속적인 조직역량 강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개편도 함께 실시했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날 조직개편과 함께 임직원 정기 인사도 일괄 단행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선 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사원칙을 시현하고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기 우 40해대 초반을 팀장으로 발탁하는 등 조직관리자에 대한 대대적 인사혁신을 단행했다.
또한 직원의 사기 진작과 조직분위기 일신을 위해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하여 공공기관 특유의 연공서열을 과감히 배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선 남기섭 상임이사가 전무이사로, 설영환 부행장이 상임이사로 임명되고, 임성혁 아시아부장과 민흥식 기획부장이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됐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