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기업 수주경쟁력 제고에 큰 힘
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닫기

PEI사는 “수은이 지난해 11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외화자금을 국제금융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조달함에 따라 글로벌 PF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의 ECA는 PF시장의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복잡다기한 프로젝트의 금융구조를 직접 설계·자문을 제공하고 거액의 자금을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PF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수은 관계자는 “ECA로서는 지난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수상에 이어 두 번째”라면서 “이는 최근 해외 대규모 사업에서 한국 ECA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토탈금융솔루션 글로벌 PF시장 주역 발돋움
아울러 수은은 본상 이외에도 수은이 지원한 4개 프로젝트가 ‘올해의 프로젝트상(Deal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지난해 수은이 지원한 총 8개 프로젝트 중 호주 이치스 LNG사업,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 이집트 ERC 정유사업,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 등 4건이 올해의 프로젝트상 명단에 올랐다.
이 상은 사업 규모나 금융지원 규모, 사업 추진 의의 그리고 PF 지원기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어진다. 수은 관계자는 “비전 2020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금융 파트너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지 1년 만에 받는 매우 뜻 깊은 상”이라며 “거액의 금융 지원은 물론 토탈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대규모 해외 수주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