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으로 10그룹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16본부가 15본부로 줄어든 가운데 61부서 1실로 단순해졌다. 은행 중심으로 수행했던 상품 및 마케팅 활동에서 벗어나 고객중심 조직운영을 위해 마케팅그룹, 마케팅부를 고객만족그룹, 고객만족부로 이름을 바꾸고 관련 업무를 재편하였다.
그리고 자산관리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 증가를 반영한 체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및 유사업무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대고객 자산관리서비스 전담그룹인 WM그룹을 신설하였고 동일 그룹 내 유사 기능 수행부서를 집중 편제하였다. 중국현지법인 설립 등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반영하여 해외사업의 효율적/체계적 지원 및 관리 강화를 위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였다.
또한, 행내 데이터의 체계적인 분석, 활용 및 모니터링을 통한 영업점 마케팅지원기능 강화, 합리적인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고객가치분석부를 신설 했다. 기존 여신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전리스크 관리기능 강화 및 경기 악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지원을 위해 여신그룹 안에 기업신용개선부를 신설했다. 사전적인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자체 모니터링 통할 기능을 수행하도록 금융소비자보호부의 역할을 강화하였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고객 니즈 및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배타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