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기업들의 빗발치는 요청에 힘 입어 베트남 진출을 함께 추진했던 부산은행이 칭따오에 첫 둥지를 튼 까닭은 이 지역 전체 외국계기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000여개 업체가 한국계이라는 점을 높이 산 탓이다.
특히 이지역 에는 ‘부산기업 전용공단’ 등에 500여개의 부·울·경 지역 연고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들은 부산은행의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으로부터 소외 받았던 중견기업들이 폭???? 및 비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업전망 역시 매우 밝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 점에 착안, 이날 향토기업인 명진TSR의 중국 현지법인장인 조재영 총경리 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했다. 백경호 부행장(자금시장본부장)은 “지방은행 최초의 영업점을 개점하는 데 따른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고객과 함께 하는 영업활동으로 은행의 해외진출에 대한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칭다오지점은 개점 축하 고객초청행사를 중국의 국부로 추앙받는 마오쩌둥(毛澤東)의 탄생 119주년이 되는 오는 26일로 잡으며 중국 금융당국과 고객들에게 참신한 인상을 심는데 주력하고 나섰다.
▲ 뒷줄 네번째 부산은행 백경호 부행장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조재영 명진TSR 중국현지법인장(다섯 번째)이 지방은행 첫 해외점포 칭따오지점 직원들과 함께 개점을 자축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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