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결성해 놓은 펀드 가운데 여력이 있는 펀드가 해외 투자를 적극 모색하고 이와 별도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을 지원 수요를 파악해 펀드투자에 적극 나서게 되면 많게는 해외 직접투자 촉진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설사 직접투자 촉진 형태가 아니더라도 우리 기업의 국내 고용 확대 효과를 유발하는 경우 거래 상대방 외국기업 투자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또한 대외 부존 자원에 의존하고 있는 주요 자원 자주개발률 확대에 직결되는 투자에도 뛰어들겠다고 밝힌 것은 파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아울러 지난 7일 제약 및 바이오 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PEF지원 계획 설명회를 거친 만큼 본격적 투자가 펼쳐진다면 관련 업체들의 생존역량을 확충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 기업 자력 진출 시대에서 다국적 원군 대동 시대 넘봐
공사가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펀드 투자확대 밑그림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기본 통이 크고 적극이라는 점이다.
외국 국부펀드나 해외 사모펀드 등과 공동 투자펀드(Co-GP) 모델을 우선 활용하고 필요하면 IFC, ADB 등 국제개발금융기관이 조성한 편드에 직접 투자를 추진하는 도전에도 나서기로 했다.
외국 펀드와 손잡고 나설 경우 우리 기업들이 설사 컨소시엄을 구성하더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해외 비즈니스 지원 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개발금융기관 펀드에 동참하는 경우 주요 자원개발과 같이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낄 수 있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공사 스스로도 국제적 딜을 추진·성사시키는 기법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심산이다.
여기다 기존 공사 주도로 결성해 둔 PEF와 벤처캐피탈펀드(VCF)가 각각 약 3조원과 1조원 안팎의 투자여력이 남아 있는 만큼 이들 펀드가 긴급히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연계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직접진출 및 기술사업화 등 국내 기업 고용창출 유발효과와 연관이 큰 경우를 밑받침 하기 위한 신규 해외투자 펀드 출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다양한 국내외 재무투자자와 손잡고 자금주선에 적극 나설 뿐 아니라 컨설팅 등 비금융지원도 연계하는 통큰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펀드로 기동력 있게 투자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당장 내년 상반기라도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이 중심이 되는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록 새로 출자하는 펀드가 설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지원효과를 내기까지 1년 안팎의 준기기가 필요하지만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펀드 투자가 고난이도 종합예술에 버금가는 점을 감안 하면 공사의 해외 펀드 투자 확대 방침은 큰 원군이 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 성장성 유망한 국내 시장·틈새 신약 활로 원군 자처
이같은 계획에 앞서 공개한 제약·바이오 산업 PEF 지원 금융은 생존책략 확보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향후 약 3년 기간 안에 외국자본의 국내 업체 사냥이 본격화 되는 과정과 그 이후 국내 시장을 지킬 수 있는 보루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우리 정부는 이미 복수 FTA협정을 맺는 등 관련 산업을 둘러싼 여가는 약가 인하와 외국자본 진입 본격화 등 백척간두에 다다른 상태라는 지적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핵심 생존경쟁력을 갖추려는 제약 및 바이오업체들과 협력관계를 형성, PEF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과 구축 또는 신물질 개발에 절실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사 장 훈 투자금융부장은 “코스닥 업체까지 치면 80여 개 업체가 상장돼 있지만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은 신약이나 신물질은 다국적 거대 제약업체가 좌우하고 있고 국내 대형업체들은 이른바 틈새시장을 뚫을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주력하는 실정이어서 서둘러 지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만약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경쟁력 확보에 실패하면 FTA발효 이후 고령화의 진전에 따라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 부장은 “업계 차원의 자구 및 경쟁력강화 노력으로 부족할 수 있고 적극적 금융-비금융지원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결단을 내리려는 업체들을 성심껏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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