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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BIS비율 킹 씨티와 '톱클래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2-11-28 14:17

자기자본바율·기본자본비율 둘 다 상위권 유지
SC는 기본자본 산은은 전체비율 뒤진 차상위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이 선두권에서도 돋보이는 수준을 일구고 있으나 단편적으로만 보고 절대화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경계론이 형성되고 있다.

자본 비율 움직임만 놓고 평가하기보다는 부실채권비율 등 건전성과 견주어서 볼 필요가 있고 이렇게 하면 신한, 우리, 외환 등의 시중은행과 산은과 농협 등의 특수은행 그리고 부산과 대구를 필두로한 지방은행 성과가 높은 것으로 볼 만한 상태다.


◇전체 17%대 기본자본 14%대 '단일 지표 킹'은 씨티

28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해 낸 9월 말 국내은행 BIS비율 현황에 따르면 씨티은행이 전체자본비율 17.38%로 가장 높았을 뿐 아니라 보통주 자본을 비롯한 실질적 자본력을 보는 기본자본비율 역시 14.37%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를 달렸다.

전체 자본비율로는 SC은행과 부산은행이 가장 근접해 있지만 각각 16.01%와 16.00%로 거리가 멀다.

기본자본비율로는 산은 만이 14.00%로 바짝 다가 서 있고 '넘버 3' 신한은행조차 12.48%로 뒤 처져 있다.

신한은행은 기본자본비율에 이어 전체 자본비율에서도 15.41%로 4위에 올랐지만 자본적정성 두 지표 모두 높은 수준이면서 균형을 갖췄다는 점에서 씨티은행과 더불어 톱클래스로 금감원은 분류했다.

전체 자본비율 면에선 걸출한 SC, 부산, 제주(15.05%) 등 세 은행은 기본자본비율이 각각 11.98%, 10.68%, 10.43% 등으로 한 수 밀리면서 톱 클래스로 꼽히기엔 손색이 있다.



◇자본적정성 톱클래스 국적은행 신한 뿐

산은은 반대로 높은 기본자본이 대부분인 특성상 전체 자본비율이 14.95%여서 손색이 있다.

여기다 우리, 외환, 국민, 대구, 농협 등은 전체 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모두 균형을 갖춘 은행으로 꼽혔다.

반면에 하나, 광주, 경남, 수협은 전체 자본비율은 13%를 웃돌며 우량한 수준이었지만 기본자본 비율이 10%를 밑돌아 흠결로 꼽혔고 전북은행과 기업은행은 둘 다 다른 은행보다 열위에 놓이며 하위권 은행군에 속했다.

수출입은행은 자본확충이 더딘 가운데 기본자본비율이 10.46%로 10%를 웃돌았지만 전체 자본비율이 11.78%로 기은과 함께 바닥을 이뤘다.

이런 가운데 감독당국은 새해부터 바젤Ⅲ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면서 진정한 경영 밑천이라 할 수 있는 자본력을 재는 '보통주자본비율'을 산정해서 집계할 예정이다.

바젤Ⅲ 도입에 대비해 감독당국은 "추가자본 부과 등 자본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보통주 자본 중심의 안정적 자본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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