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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차·국민, 산은·농협 부실 큰폭 증가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2-11-07 13:36 최종수정 : 2012-11-07 15:04

은행권 3분기 부실정리 미온적 부실 다시 심화
광주 부실감소 두각 수협·수은도 건전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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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 건전성 지표가 가장 두드러지게 곤두박질 쳤고 전북은행 부실채권비율 증가 폭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중에는 국민은행이 부실비율 증가폭이 컸으며 특수은행 중에는 산업은행과 농협은행 부실비율이 높이 솟았다.

이같은 사실은 7일 금융감독원이 낸 '9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에서 드러났다.

SC은행은 9월 말 현재 부실채권비율이 1.59%로 올 들어 0.54%포인트나 뛰었다.

이 바람에 지난해 말만 하더라도 부실채권비율 1.04%로 하나은행과 왕좌를 놓고 다투던 처지에서 7개 시중은행 가운데 5위로 주저 앉았다.

대형 시은 가운데서는 국민은행이 1.75%를 기록 0.32%포인트 늘어나면서 건전성 악화 폭이 컸다.

국민은행은 부실채권의 기준이 되는 고정이하 여신 규모가 약 7000억원 늘어나 국내 은행 중 부실여신 증가규모 또한 가장 컸다.

반면에 하나금융그룹 주력 쌍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가장 모범적인 면모를 보였다.

하나은행은 올 들어 부실채권비율이 딱 0.01%포인트 늘어나는 선에서 지키면서 1.05%로 국내 은행 가운데 이 분야 독보적 위상을 굳혔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말 1.18%로 시중은행 중 5위에 처졌던 것을 올 들어 부실비율 증가폭을 0.07%포인트로 억제, 1.25%를 찍으면서 단박에 시중은행 중 2위로 올라섰다.

지방은행 중에는 우리금융그룹 산하 지방은행의 명암이 엇갈렸다.

광주은행은 올해 은행권 부실채권비율 감소폭으로는 가장 큰 0.24%포인트를 일궈 내면서 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전체 은행권 3위인 1.24%를 만들어 냈다. 지난해 말 1.48%의 비율로 은행권 평균치조차 밑돌던 은행에서 건전성 우량 빅3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구은행도 0.19% 늘어난 1.33%로 선방했다.

반면에 전북은행은 올 들어 무려 1.17%포인트나 늘어난 2.13%에 이르면서 농협과 함께 최하위로 밀렸다.

경남은행 역시 부실채권비율이 0.48%나 늘어난 1.64%를 찍으면서 국내 은행 평균치보다 나빠졌다.

지난해 말 경남은행보다 부실채권비율이 낮았던 은행은 딱 7개 뿐이었지만 이제는 경남은행보다 나쁜 곳을 세는 게 더 빨라진 상황으로 돌변한 셈이다.

특수은행 중에는 부실비율 증가폭에선 0.36%포인트를 낸 산업은행이 많았고(2.00%) 증가폭은 0.25%포인트로 적었던 농협은행이 부실비율 자체는 2.13%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기업은행은 비율 증가폭이 0.13%포인트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부실비율이 1.61%에 올라 은행권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에 수협은행은 부실비율을 0.08%포인트나 줄이며 2%벽을 다시 뚫고 내려온 1.99%로 낮췄고 수출입은행은 0.05%포인트 낮추며 0.60%를 기록해 건전성 지표에서 가장 특별히 우수한 특수은행으로 위상을 굳건히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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