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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3분기 순익 4101억원…시장 컨센서스 하회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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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0-29 00:01

국민은행이 보유 중인 포스코 지분 가치 하락 일회성 손실
은행 이어 카드도 부실채권 비율 증가 그룹 건전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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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3분기 순익 4101억원…시장 컨센서스 하회
KB금융그룹의 3분기 순익이 시장 컨센서스(5653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으로 4101억원을 남겼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조 560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보유 중인 포스코 지분의 가치하락에 따른 일회성 비용 1381억원이 반영돼 4000억원대의 순익을 기록했다”며 “제외하면 5400억원대 순이익으로 정상이익수준이다”고 주장했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인해 3분기 기준으로 1조 779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지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5조 3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셈이다.

반면 3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14.5% 늘어난 4273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일회성 요인인 주택기금수수료 환입(1376억원)이 있었던 전년동기 대비 14.0% 감소한 1조 1978억원을 기록했다. 종업원급여 및 기타 판관비는 3분기에 1조 40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0% 증가,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동기 대비 5.6% 늘어난 3조 65억원을 시현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분기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한 3757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2.3% 늘어난 1조 1296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의 9월 말 그룹 총자산은 373조 5000억원으로 이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이 289조 1000억원을 차지했다. 은행 의존도가 큰 KB금융지주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3분기 당기순이익은 포스코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1381억원을 인식한 데 주로 기인해 32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4779억원 대비 31.7% 감소한 수치다. 순이자마진은 3분기 2.12%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1%p 하락했다. 자본적정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97%, 10.70%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자수익은 4조 4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경우 기업여신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이 3조 5926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2조 8945억원)보다 늘어나 지난해 12월 말 1.43%였던 NPL 비율이 1.75%로 높아졌다.

또한 계열사인 KB국민카드의 경우도 지난해 말 1378억원이었던 고정이하여신이 올해 9월 말 1392억원으로 늘어 KB금융그룹의 자산건전성 부문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민은행의 대손준비금과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각각 9월 말 기준 1조 4324억원, 3조 2921억원을 기록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해 말 158.9%에서 131.5%로 떨어졌다. 국민은행의 9월 말 가계와 기업의 대출연체율은 각각 1.22%와 1.23%를 나타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철저헌 리스크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고객가치 창출과 경영 효율화 및 그룹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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