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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속 해외채권 투자권유 쏠림현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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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10-24 21:44 최종수정 : 2012-10-24 21:59

투자자들 ‘금리+알파(α)’요청 발맞춰 포트폴리오 재구성
부동산 퇴조 감안 금융자산 축적·비중 상승 전망도 한몫
주가연계상품·유망 실물 ‘금’ 기초자산 삼은 DLS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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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속 해외채권 투자권유 쏠림현상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해지고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거액 자산가들이 원하는 기대수익률은 높은 수준으로 이머징 마켓 채권, 하이일드 채권 등 해외채권형 펀드에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국내 주요 대형은행 PB조직들은 국내 시장금리 수준에 알파를 얹어 달라는 고객들의 주문을 수용하면서 이 같은 포트폴리오 쏠림현상을 빚어내고 있다.

국내 은행 PB부문 전문가들이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수립하게 된 배경은 자산관리서비스 시장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높은 수준의 수익률에 부합하는 해외채권의 경우 그만큼 위험도 또한 높고 국내 자본시장 흐름과 연계한 상품의 경우 원/달러 환율 출렁임을 노린 해외투자가들이 대거 빠져나갈 경우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위험이 내재돼 있다. 따라서 저금리-원고-수출부진 속의 저성장 등의 3중고를 국내 은행권의 웰스매니지먼트 또는 PB부문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머징 마켓 펀드,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 높아 매력적

국내 주요 대형은행 PB전문가들은 국내 금리가 낮다보니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이머징 마켓 펀드나 하이일드 채권 등 해외 채권형 펀드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고 권고했다. 이들은 “현재 국내 금리는 2%대로 낮은 편인데다가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하면 실질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다”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국내 거액 자산가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해외 채권형’상품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내외 경제 악화 등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채권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가 해외채권 상품의 경우 국내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해외 채권에 대한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진국 채권보단 신흥국 국공채, 하이일드 채권 등의 투자에 대한 유리한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이일드, 이머징 마켓, 투자등급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해외채권형가입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SK증권 배정현 애널리스트와 조인욱 애널리스트는 최근 내놓은 은행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인구구조, 저금리 기조, 연령대별 자산보유 현황(노령층의 비유동자산 비중이 높음) 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금융자산 축적 및 비중 상승 등 자산관리서비스 시장을 둘러싸고 은행들이 PB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발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 ELS, DLS 등의 상품도 주목 단기투자자들 골드뱅킹 적합

또한 저금리시대 투자대안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지수연계정기예금(ELD), 주가연계펀드(ELF), 파생결합증권(DL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A은행 PB센터 한 관계자는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이고 싶으면 기초자산이 주가지수연동형 ELS를 선택하는 것이 개별주식보다는 안정성이 좋다”며 “1~2년 이상경과 후 조기상환으로 한꺼번에 이자를 받아 금융종합소득세 등이 걱정된다면 매월 수익을 지급받는 월이자지급식ELS에 가입하면 종합과세의 걱정도 덜 수 있다”고 조언했다.

B은행 PB센터 한 관계자는 “DLS는 주가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보다 금·은 가격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라면서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지속적으로 금을 매입하고 있는데다가 인플레 헤지수단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금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DLS는 기초자산 가격이 최소 가격보다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DLS가 적합하고 2~3개월 단기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골드뱅킹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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