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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등급 오른 혜택 3%대 대출로 환원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2-09-24 15:21

평균 3.95% 수준서 3조원 규모 특별대출
용도구분 없이 중소·중견기업 우선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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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최근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해외 자금조달 비중이 줄어든 혜택폭을 중소, 중견기업 대출금리를 낮추는 것으로 환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은 강만수 행장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외화조달 비용 절감분을 활용한 '특별저금리대출'을 3조원 규모로 평균 3.95% 수준에 오는 12월 24일까지 석달 동안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저금리는 3.5% 안팎도 가능하다는 시뮬레이션 결과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3.95%는 현행 원화 기준 평균 기업대출 금리보다 1.2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대출 만기는 시설자금 운영자금 구분 없이 일단 2년 짜리로 내 주기로 했다.

강 행장은 "대기업에 대한 차별은 원칙적으로 않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금공급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심사 과정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3조원 규모가 조기 소진되거나 대출 시행 만기 무렵 소진이 됐는데도 수요가 더 있다면 그 때 다시 검토해서 추가로 공급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특히 이번 대출을 '특판 대출'이라고 비유했다.

영국계 초국적 은행 HSBC를 뺀 세계 주요국 초대형 은행보다 신용등급이 높아진 혜택을 수출 감소 등 대내외 경기 악화로 자금압박을 겪는 기업에게 외화조달 금리 하락폭을 환원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무디스, 피치, S&P 등이 최근 잇달아 국가신용등급을 올린 데 은행 신용등급을 올렸고 산업은행의 경우 등급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절감 폭이 15bp(0.15%)다.

산은은 8월 말 외화조달 잔액 219억 달러 규모인 것을 감안, 15bp 절감한 수준에서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을 재발행할 경우 3년에 걸쳐 1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고 이 중 6할 이상을 이번 대출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산은은 25일과 26일 호남지역과 충청지역을 필두로 이번 특별대출 상품을 설명하고 금융 애로 상담에 나서는 현장간담회에 나선다. 부산경남 및 대구경북 지역은 오는 10월 9,10일에 서울 경기 지역은 같은달 18일에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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