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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회장 "순익 1조 목표 근접위해 최선"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2-08-28 14:31 최종수정 : 2012-08-28 16:07

28일 간담회, 경쟁력강화 겨냥 하반기 3대과제 설명
IT부문 내년 선이관 후분리…일부 자회사 10월 증자
"건전성 & 중앙회 배당 등 수익센터 역할 균형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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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신동규 회장이 당초 세웠던 연간 순익 1조원 등 경영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지만 수정하지 않고 최대한 근접하는 실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총파업 돌입 직전 노조와 막판 대타협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을 계기로 하반기부터는 조직 시너지를 높이고 영업력을 포함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리고 농협중앙회의 주요 수익센터로서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신동규 회장은 28일 낮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극히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의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경쟁력을 배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3대 중점과제로는 △경영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며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후속작업 마무리 △농협금융그룹의 지속가능 경영을 겨냥한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순이익 1조원을 비롯한 경영목표와 관련해 신회장은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목표 수정을 하기보다는 7월부터 돌입한 비상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영업력 확대 노력 등으로 최선을 다해 근접하도록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그는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연간 4500억원의 브랜드 사용료와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통해 농협중앙회에 수익을 환원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순이익이 적게 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브랜드 사용료 4500억원은 농업인을 위한 경제사업 등에 재원으로 투입, 농업인에게 직접 환원하고 배당의 경우 지역 농·축협 단위조합에 대한 배당 재원으로 긴요하다는 것이다.

여기다 일반 금융지주 수준의 여신 건전성 지표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농협금융 만의 특별한 요인을 반영하면 다른 대형 은행계 금융지주사들에 비해 대략 7000억 내지는 8000억원 정도 순이익이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럼에도 농협금융그룹은 영업력 강화와 더불어 임원 급여 10% 감축 및 경상경비 20% 절감 노력을 더해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신용부문과 경제부분 분리를 주축으로 하는 사업구조개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해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 동안의 유예 기간 안에 IT부문 분리 작업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필요한 만큼의 업그레이드도 동시진행하기 위해 농협은행이 내년부터 IT부문 운영과 인력개발 및 시스템 개선과 분리 작업에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협생명, 농협손보 경쟁력에 직결될 새로운 보험 IT시스템을 2014년까지 구축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작업에 나서는 등 2015년 IT부문의 성공적 개편 및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신 회장은 "거창한 구호와 약속을 앞세우기 보다는 부단한 혁신과 비전 달성 기반을 구축하려면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 시스템을 갖추고 가동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업력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주사와 자회사 경영진 및 핵심직원이 참여하는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실천에 나섰으며 이달 말 그룹 전체 시니어급 연찬회와 9월 중 그룹 전체 주니어급 연찬회를 거쳐 중지를 모아 혁신과제 확정과 실천의지 확산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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