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금까지 수은이 지원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중 최대 규모다.
할라우강 다목적 사업은 필리핀 곡창지대 일로일로 주(Iloilo Province)에 다목적댐과 관개시설을 건설하는 필리핀 최초의 수자원 및 농업개발 지원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의 농업생산성이 크게 개선돼 필리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식량자급로드맵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6.6MW급 전력 생산, 식수·공업용수 공급, 홍수 예방 및 생태관광 활성화 등의 부수적 효과까지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 변상완 부행장은 “6·25 참전 우방국이자 유무상 통합 중점 협력국가인 필리핀에 댐과 관개시설 등 대규모 농업인프라 개발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사업이 양국간 농업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우리기업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댐건설 및 수자원 분야에 대한 해외진출 활성화도 함께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은 변상완 부행장(오른쪽)은 9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세사 푸리시마(Cesar Purisima) 필리핀 재무부 장관을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계약에 서명을 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