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출이 6월 말 현재 21조 7655억원으로 9.3%늘었지만 총수신은 27조 6935억원으로 대출 증가율보다 높은 9.8% 성장했으며 총자산으로는 34조 8868억원으로 국내 GDP성장률보다 낮은 3.2%에 그쳤다.
여기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을 지난해 상반기 말 1.55%에서 1.37%로 0.18%포인트 낮췄다.
자산 성장을 내실 위주로 이어가면서 부실을 대거 줄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494억원에서 2114억원으로 15.2% 줄었고 순이익은 1865억원에서 1608억원으로 13.7% 줄어드는 결과를 빚은 셈이다.
특히 DGB금융 연결 BIS비율(BASEL I 기준)은 15.45%로 지난해 상반기말 14.13%보다 0.37%포인트 올라 선 14.50%로 잠정 집계됐다.
비록 수익성 지표가 소폭 약화되긴 했지만 건전성이 좋아지고 자본력은 높이는 내실 성장 노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자회사 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3.7% 줄었지만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내외 여건이 나빴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DGB금융은 주장했다.
DGB금융지주 신덕열 부사장은 “2012년 상반기는 유로존 재정위기 및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 성장을 시현했다.”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는 선제적 위기관리를 통한 재무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