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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기 금융계 요동 속 KDB·우리 ‘우뚝’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2-07-11 22:13

국내 1,2위 세계 1000대 銀에, 위험감축도 탑10 올라
KB·신한, 위상 거듭 다지고 NH 100위권 진입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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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기 금융계 요동 속 KDB·우리 ‘우뚝’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 위상을 확고히 하려는 숨찬 겨룸과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격동을 이루는 만큼 판도 역시 요동치고 있음이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농협금융그룹의 출범이 변수로 주목 받았으나 국제적으로는 KDB금융그룹이 평가 대상에 처음 오르면서 빚어진 변화가 더욱 컸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해마다 글로벌 은행 또는 은행계 금융그룹 순위를 매겨 온 뱅커지가 올해 7월호에 밝힌 내용 등을 미뤄 볼때, KDB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의미 있는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파악된다.

◇ 산은금융, 첫 랭킹이 국내 1위 세계 71위

산업은행은 그 동안 특수 설립목적을 지녔다는 이유 등으로 뱅커지 랭킹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금융그룹 체제로 새 출발 한데다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아 처음으로 2011년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KDB금융그룹 자격으로 리스트에 올랐다.

기본자본(Tier1) 규모가 172억 500만 달러였기 때문에 곧바로 국내 1위 세계 71위로 자리 매김했다. 그룹 주력 자회사인 산은이 원래부터 다른 곳에서 빌려다 놓은 후순위채권 등 보완자본 비중이 높지 않았고 그 동안 내부유보 등 자본적정성 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터여서 이같은 순위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 위험감축 탑5 & 포춘 500대기업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뱅커지를 포함한 국제적 평가 부문에서 다른 그룹에 비해 돋보이는 대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발표에서 깜짝 국내 1위에 올랐다가 이번엔 3위, 국제 순위 74위로 물러선 것과 관련 “총자산으로는 선두”라고 한 관계자는 강조했다.

또한, 뱅커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험관리역량 등의 중요성이 급부상한 점을 감안해 위험자산 변동에 따른 평가에 나섰고 그 결과 우리금융이 시장위험을 가장 많이 줄인 탑 10에서 당당 5위에 올랐다.

국내 은행권에선 우리금융에 이어 KDB금융이 9위에 오르며 글로벌 무대에서 이름을 높였다. 우리금융은 시장위험가중 자산을 22.22%로 KDB금융은 7.77% 줄인 점이 주목받았다. 여기다 우리금융은 최근 세계적 미디어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기업 랭킹에서 449위에 오르며 국내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는 낭보를 전했다.

◇ KB·신한의 저력, 하나·농협의 기세 만만찮아

물론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배타적 경쟁우위를 확보한 금융그룹은 아직까지는 없다는 데 전문가들은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KDB금융그룹이 새로 등장하지 않았다면 국내 1위를 탈환했을 KB금융그룹이나 기본자본 면에서 국내 4위지만 비은행 사업라인이 가장 강한 신한지주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저력을 발휘하며 리딩 금융그룹 경쟁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순전히 자력으로 101위까지 뛰어 올랐던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것이나, 은행 부문을 축으로 보험, 증권, 캐피탈 등 농협중앙회 내 금융부문을 망라한 농협금융지주가 출범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이들 그룹의 가파른 사업볼륨 확장과 심화가 성과를 내는 만큼 국제적 판도에까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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