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진용을 살펴보면 출신 별로 △법조계 △국책 또는 민간 경제연구기관 △외교·재무부 및 서울시 등 공직자 그룹 등 세 부류가 큰 줄기를 이뤘다.
김정훈 위원장은 사시 31회로 법조계에 들었다가 17대부터 내리 3선을 하면서 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 여당 간사를 맡은 박민식 의원은 외무부 공직생활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수석검사를 지냈고 3선인 김진경 의원(경남 진주을) 역시 사시 29회를 거쳐 서울지검 검사로 일했던 법조인 출신이다.
또한 유일호 의원(서울 송파을)은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조세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김석훈 의원(서울 서초을)은 대우경제연구소 금융팀장 등을 거쳐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던 민간 경제전문가.
공직자로는 FTA 추진의 대표적 인물인 김종훈 의원(서울 강남을)과 금감위를 거쳐 예보 사장을 지낸 박대동 의원(울산 북)에다 경제기획원에서 출발해 농림부 차관보를 지낸 안덕수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이 중앙정부 출신이다.
여기에 강동구청장과 서울시 환경관리실장을 지낸 신동우 의원(서울 강동갑) 이 가세했다. 이밖에 4선인 송광호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를 맡은 바 있다.
〈 국회 정무위 탐구 ① 여당 위원편 〉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