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이니마는 민간투자사업 시장에서 사업권 획득을 통한 지분출자, 수처리 플랜트 건설 및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풍부한 참여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물시장 선두업체인 이니마의 브랜드 경쟁력 및 사업경험을 확보, 최근 민영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해외 물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은 GS건설 총인수금액 3400억원 가운데 53%에 이르는 18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
이번 M&A를 통해 GS건설은 이니마 지분 80%를, 나머지 20%는 국민연금 사모펀드가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제공은 수은이 그동안 녹색기업들과의 협력을 펼친 성과라는 게 수은 측 설명이다.
수은은 지난 2010년부터 ‘그린 파이오니아 프로그램(Green Pioneer Program)’을 통해 우리 녹색기업들의 해외 M&A를 지원해 왔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M&A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이니마가 수행하는 해외 물시장 민자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또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기업들의 21세기 블루 골드(Blue Gold)로 불리는 해외 물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녹색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수출 산업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