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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중·일 협의체 구심 세워 해외PF 튼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2-02-15 21:47

공상·건설 이어 중국·농업·교통은행 동참
일본 3대 은행과 개별 협력서 공동협력 전환
국제기구 등 글로벌협력에 4월 중동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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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중·일 협의체 구심 세워 해외PF 튼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이 공상은행을 비롯한 중국계 상위 5개 은행과 일본 금융계를 대표하는 3대 은행과 협의체를 잇달아 구성해 국내 기업 해외프로젝트 수주 지원 길을 더욱 넓게 트고 나섰다. 수은은 우선 15일 중국계 은행들과 정례협의회 구성에 합의했고 오는 20일 일본계 은행들과 통큰 연대 체제로 출항한다.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으로 유럽계 은행들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공급을 대폭 줄이는 상황에서 중국 및 일본은행들의 자금까지 통합 활용하는 길을 열기 위한 것이다.

15일엔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에 더해 건설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까지 끌어 들여 협의체 발족을 마무리 했다.

20일 함께할 일본 계 은행은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을 비롯해 미츠비시도쿄은행(BTMU), 미즈호은행(MIZUHO) 등이다. 남기섭 부행장은 “최근 발주되는 해외 프로젝트는 80% 이상이 5억 달러가 넘는 대형 프로젝트여서 금융조달 능력이 수주의 관건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국과 일본의 대표적 은행들과 공동참여 함으로써 우리기업들도 관련국 기업들과 손잡고 수주에 나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한·중 협의체 회의에선 수은이 지원하는 우리 기업의 선박, 플랜트, M&A 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 중국계 은행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과 대상 사업 발굴을 위한 분기별 정례모임 개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일환으로 수은은 건설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 등 아직 업무협약을 맺지 않은 곳들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수은은 일본계 은행들과도 정례협의체를 발족해 사업발굴부터 금융성사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동안 일본계 은행들과는 개별 은행 단위로 협력했지만 최근 해외 프로젝트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보다 효과적인 금융 제공을 위해 협의체 구성에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최근 사우디, UAE 등의 대규모 발전·정유사업에서 한·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주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우리 기업이 수출하는 대형 선박거래 등에 대해 중국계 은행과 처음으로 공동 금융제공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수은은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필요한 금융주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기구, 글로벌 투자은행 등과 전방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수은은 지난해 7월 금융자문실을 발족한 이래 21개 국제금융기관과 금융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지난 9일엔 국내 상업은행, 증권회사, 생보사와도 상호 금융협력 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특히 오는 4월 중엔 국내 해외 플랜트 수주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지역의 주요 발주처와 금융기관 등을 초청하여 ‘중동 콘퍼런스(MENA Conference 2012)’를 개최할 예정이다.

▲ 남기섭 수은 부행장과 중국 교통은행 등 3개 은행이 15일 여의도 본점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부터 남광혁 교통은행 서울 대표, 남기섭 부행장, 구택파 농업은행 서울 대표, 장종민 건설은행 서울 부대표)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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