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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한 아름다운 사회, 사회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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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2-05 22:04

KPMG삼정회계법인 위진오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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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한 아름다운 사회, 사회적 기업
정부-지자체-대학등 연계해 세제지원 및 전문가 육성하고 투자 확대 해야

지속가능한 경쟁력과 수익제고를 위해 민간컨설팅 부문과의 협력체제 필요

아름다운 가계, 노리단, 위캔, 함께일하는세상… 이러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 기업은 소위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라는 점에서 그 공통점이 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의는 각 국가의 역사적 맥락과 제도에 따라 그 정의하는 바가 다르며, 학자에 따라 상이하나 “공익을 목적으로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조직”이라는 점은 공통된 견해이다.

우리나라는 2007년 1월 13일 사회적 기업육성법을 제정하고 이후 동 시행령, 시행규칙 등 하위규정을 제정, 7월 1일자로 시행하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은 그 기능적인 면에서 비영리 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형태로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사회적 기업 육성법 제2조)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영국은 2002년 정부의 사회적 기업의 지원정책 그리고 기존 자선단체, 공제조합을 중심으로 지방 정부와의 연계를 중심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을 기준으로 약 55,0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이 활동 중이며 종사 노동자는 50만명, 연간 270억 파운드(약 61조원)이상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영국경제사회협의회, 2008). 사회적 기업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이며 영국 경제에 84억 파운드(약 19조원)을 공헌하며, 영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영국 사업기업규제개혁부, 2005).

미국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배경으로 비영리조직의 발달, 기부와 자선문화 그리고 미국 정부의 세제지원을 기반으로 사회적 기업이 발달할 수 있었다. 수익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Non-Profit Organization)는 약 100만개 이상 이며, 비영리부문은 미국 국내총생산의 7%를 차지한다. 비영리기관 종사인구는 860만명이며 무보수 자원봉사자 또한 720만명에 달하고 있어 비영리기관 인력은 전체 노동인력의 14%를 차지하고 있다(머니투데이 요약, 2006년 11월).

한국의 사회적 기업은 IMF 경제위기를 배경으로 실업과 복지정책의 대안으로 정부의 주도하에 시작되었으며, 20007년 7월 50개에 불과했던 사회적 기업은 지난 4년간 1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2011년 10월 현재 총 578개로 급속한 성장추세를 나타내고 있다(사회적기업개요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요즈음 상생(相生), 나눔, 기부 등 함께 하는 사회 조성을 위하여 정부와 사회 각 계층의 노력이 한창이다. 또한 청년실업의 증가, 사회 양극화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치부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범 국민적인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이다. 사회적 기업이 그 설립 목적에 따라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정부차원의 네트워크 조직 형성, 충분한 세제혜택 지원, 청년 사회적 기업가의 육성, 민간부문의 사회적 기업 투자 확대, 그리고 사회적 기업의 운영에 대한 기업가의 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대학 등 유관 연구기관과의 협력지원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사회적 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적 수익제고를 위하여 민간 컨설팅부문의 참여를 통한 협력지원 체제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회적 기업이 생산, 제공하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사회적 기업의 상품 및 용역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은 상생을 위한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행동이라는 마음자세를 고취시키는 등 사회적 기업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정부 및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범국민적 홍보활동도 필요할 것이다. 세계 무역교역 1조 달러 시대에 걸맞은 선진의식을 가진 아름다운 문화시민으로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애정을 갖고 나눔을 통한 아름다운 우리사회 만들기에 함께 하길 기대해 본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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