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보험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형식의 이벤트라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보험설계사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된 만큼 여성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전문가로서 평생 활동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덧붙였다.
행사는 사회인으로서 자아실현을 원하는 어느 주부의 에피소드를 담은 뮤지컬과 자신이 원하는 삶에 도전하라는 주제의 요리연구가 이혜정씨 특강, 야식배달부에서 일약 ‘한국의 폴포츠’로 떠오른 테너 김승일씨의 공연 등이 특히 주목 받았다.
이혜정씨는 15년 동안 주부로 살다가 서른아홉의 나이에 요리연구가로서 제2의 삶을 살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꿈을 펼치기에 늦은 때란 없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 도전하면 자아실현과 경제적 자유는 따라오게 마련”이라고 강조해 참석한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구리에서 온 김미영(37)씨는 이혜정씨의 강의가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제2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 김창수 사장은 이날 행사장에 깜짝 방문해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여성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험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더 많은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