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가계대출 급증…당국 건전성 강화방안 모색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1-11-23 21:39

은행대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보험약관대출 3배가량 급증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보험사의 가계대출 증가가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23일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가계대출 동향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보험사에 대한 건전성 강화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21일 한국은행은 올 3분기 가계신용 규모가 892조원을 넘어서 사상최대치인 900조를 바라볼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카드사 및 할부금융사 외상판매)을 합한 수치로 9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역대 최고치인 892조4571억원으로 2분기보다 16조원 이상 늘었다. 분기별 추세를 살펴보면 3개월마다 10조원씩 가계빚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중 보험사의 가계대출은 은행권 가계대출의 1.6배 수준으로 특히 2분기에 5256억원 늘었던 것에 비해 3분기에는 3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보험사 대출 증가액의 50%가량이 보험 약관대출”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보험사의 대출 중 약관대출 규모는 올 초 매달 38조 수준을 유지하다가 은행의 대출 규제가 시작된 8월 보험사의 약관대출 금액은 40조4000억원으로 7월 39조6000억에 비해 8000억원 늘었으며, 9월에도 40조8000억원으로 40조원을 넘어서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금이나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일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상 다른 대출 방법이 없다는 것으로 취약계층의 대출이 크게 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금융위원회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서비스국장은 23일 브리핑자리에서 “지난 9월 들어 보험사들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 보험사 가계대출에 대한 건전성 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보험의 계약유지율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대출금액이 해지시 금액보다 높지 않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약관대출의 규모가 크지 않아 장기적인 건전성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 2011년 보험회사 가계대출 추이 〉
                                                                                    (단위 : 조원, %)
(자료: 금융위원회)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