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행자 사망사고 절반이 노인”

최광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11-10-03 22:11

10만명당 18.3명, OECD 최하위 수준
해질녘 교통사고 가장 많아 주의해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가입국가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보행자의 사망자수는 966명으로 전체 교통 사망자의 18%를 차지했다.

특히 노인이 전체 보행중 사망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46.4%수준으로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교통사망자수 18.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OECD 평균 3.5명 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연구소는 노인 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가 어스름한 저녁 시간대 도로를 횡단하다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노인 보행자의 215명(22.%)은 오후 6시~8시에, 551명(57.0%)은 도로 횡단 중에 교통사고로 숨졌다. 또 노인보행 사망자수의 57.0%는 도로를 횡단하다가 사고를 입었다.

이에 대해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장택영 박사는 “최근 전체 교통사망자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 교통안전 수준은 여전히 OECD 가입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라며,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급선무이며 특히 해질녘 무렵부터는 노인 보행자들도 야간 시인성이 높은 밝은 색상과 반사재가 부착된 의상을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장 박사는 또 “도로를 불가피하게 횡단하는 경우에는 좌우를 잘 살피면서 건너야하며, 운전자는 도로횡단 중 고령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많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노인 교통사망자수는 1752명으로 전체 사망자수 5505명의 3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노인 보행 시 966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어 보행 중 사망자수 2082명의 46.4%, 즉 보행자 교통사망자 중 2명 당 1명 꼴로 노인이 희생되고 있는 실정임.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