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0년간 한국인 개인자산 평균 두배 이상 증가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9-18 22:32

부유한 국가 저축형태 ‘안전자산 추구形’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율 8% 여전히 높아

2010년 세계 총 금융자산은 6.2% 늘어난 95조3000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말 세워진 기록이 경신된 것으로 지난해 두드러진 경기 상승으로 저축을 하는 사람들이 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자산은 10년간 2배로 늘어났고, 가계부채는 감소했지만 한국의 개인 부채 증가율은 약 8%로 여전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알리안츠그룹이 세계 50개국 일반 가계의 자산과 부채 흐름을 분석한 ‘글로벌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2010년의 강한 성장세 역시 최근 몇 년간 전반적으로 침체되었던 시장을 완전히 회복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총 금융 자산은 평균 4.1% 증가하는데 그쳤고, 1인당 자산은 3.2% 늘어 더욱 저조했다.

알리안츠그룹의 마이클 하이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같은 기간 동안의 글로벌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과 비교할 때 이 같은 성과는 다소 실망스럽다”며 “잇따른 금융 위기와 주식 시장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선진국들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선진국들의 평균 성장세는 세계 평균치보다 현저히 낮았고, 2010년 말 기준 1인당 총 금융 자산은 금융 위기 전보다 여전히 낮은 평균치를 보였다. 반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동유럽 등 신흥 개발국의 총 금융 자산은 지난 10년간 두 자리 수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는 1인당 총자산이 매년 평균 11.5% 증가했다. 금융 위기의 영향은 미약한 수준에 그쳐, 1인당 금융 자산은 2007년 말 이후 40%나 늘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산 축적 속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부의 격차는 지난 10년간 9만 유로에 달할 정도로 많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빈국(특히 아시아)의 점점 더 많은 가구들이 1인당 6000~3만6200유로의 자산을 축적함으로써 ‘글로벌 웰스 리포트’가 규정한 중산층의 반열에 합류했다.

하이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을 제외한 2억2000만 명의 아시아인들이 중산층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는 전세계 중산층의 40%가 아시아에 있다는 의미”라며 “이것은 아시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전 세계 금융시장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인당 금융자산이 평균 2만9582유로로 부(富)로 따지자면 중간에 해당하는 국가이며, 남부 유럽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한국의 개인 자산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10여 년 동안 한국인의 1인당 금융자산은 평균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 한 해 개인 자산 증가율은 8.9%로 아시아에서는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부유한 나라 1위는 통화 강세에 힘입어 스위스가 차지했다. 약간의 격차를 두고 미국, 일본, 덴마크, 네덜란드가 스위스를 뒤따랐다. 저축 형태는 전 세계적으로 상대적으로 부유한 국가에서 안전 자산을 추구하는 경향이 더 분명하게 나타났다. 전세계적인 자산운용 현황을 보면 은행 예금액이 4% 포인트 늘어난 반면 주식 비중은 2000년 이후 5% 포인트 감소했다.

한국에서 은행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통적으로 높았는데, 2010년 말 은행 예금 비중은 여전히 평균 45%에 달했다. 한국의 가계 부채는 개인 부채 증가율이 약 8%로 여전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금융 위기 동안 부채 비율(국내 총생산 대비 개인 부채)은 4% 포인트 증가해 86%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 다른 국가들에선 한국과는 상이한 모습을 나타났다. 전세계 부채 비율은 지난 2007년 말 정점을 찍은 이래로 3.5% 포인트 감소한 67%를 기록했고, 아시아 전반적으로는 1.5% 포인트 떨어진 49%를 기록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