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극장 내에 ‘삼성화재 다이렉트존(zone)’을 오픈해 극장을 찾는 인파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발걸음이 많은 편인 강남역의 영화관 일부에서 노트북을 설치해 극장을 찾은 이들이 직접 보험료 설계를 해볼 수 있도록 했고, 이 다이렉트존에서 할인된 보험 체험을 거친 관람객에게 바로 그 자리에서 해당 극장 스낵바의 모바일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 다이렉트존은 강남역 오픈 일주일 뒤인 6월 29일 홍익대학교 홍문관에 오픈했고, 이곳에서는 커피교환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등 삼성화재의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소개하고 스스로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발 앞선 생각(think next)과 새로운 시도를 하는 서비스회사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오픈했다”며 “다이렉트존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내용, 보험료 수준만 확인하는 차원이고 실제 계약체결은 RC를 통하거나 본인 PC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다이렉트존은 비교적 젊은 계층이 자주 찾고 일정 시간을 대기하는 장소 위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화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영업개발단(POSer)은 ‘보험, 사례로 풀어보는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팀블로그를 운영하는 중이다. 현재 팀블로그에서는 건강/의료보험, 퇴직/개인연금, 운전자/화재보험, 태아/저축보험 등 각 분야에 능통한 4명의 전문 리스크 컨설턴트(Risk Consultant)가 삼성화재의 온라인 상담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지난 6월 오픈된 이 팀블로그는 건강/의료 실비보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운전자보험과 화재보험, 태아, 어린이 보험/저축성 보험 등 각 카테고리 별로 담당 설계사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런 다이렉트에 대한 삼성화재의 적극적인 ‘구애’작전에 타 손보사들은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리딩컴퍼니인 삼성화재가 먹거리를 찾아 본격적인 행보를 하는 것은 경영상 당연하지만, 온라인 전업사는 물론이고 온라인보험을 통해 다른 계약을 끌어내던 다른 중소형보험사들에게는 직격탄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2011회계연도 1분기(4~6월)에 총 14만160건의 계약건수와 876억6200만원의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화재 다이렉트 FY2011 1/4분기 실적 〉
(단위 : 백만, 건)
구분 1분기 4분기
2011.4 27,462 44,469
2011.5 29,454 47,048
2011.6 30,746 48,643
합계 87,662 140,160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