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산운용이 선보인 이 펀드의 첫 투자대상은 노원역 역세권 인근의 감정가 99억 원의 수익형 부동산. 지지자산운용은 이 부동산을 감정가 대비 44%인 43억5천만 원에 취득했다(담당 나성균 팀장). 취득가격을 낮춰 출구 전략의 짐을 덜었고 더블 역세권의 입지에 메디컬 타운, 도시형 생활주택, 대형 예식장 등으로 입지활용도가 높아 다수의 구매희망자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점에서 이익을 실현하더라도 연 25%의 수익률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놀라운 성과의 배경에는 대주주인 지지옥션의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유치권 등 특수권리 해결 노하우가 숨어 있었다. 지지자산운용이 취득한 이 부동산은 유치권 등 금액을 확정짓기 어려운 권리가 숨어 있어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위험물건. 그러나 축적된 특수권리 해결 노하우를 활용, 정확한 위험분석으로 지지자산운용은 이 물건을 안전자산으로 바꿔 놓았다.
지지자산운용의 강준 투자운용본부장은 “이번 경공매 펀드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라는 자산운용업계의 오랜 격언을 따른 것”이라며 “위험이 제거된 부동산은 안전자산으로 바뀌기 때문에 유가증권 시장의 하이일드 펀드와 달리 고수익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향후 지지자산운용은 고수익형 경•공매펀드, 부동산증권형펀드 및 주요상권의 수익형 부동산펀드 등의 상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으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유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